''천안흥타령춤축제 2013'가 10월1일(화)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올해 춤축제는 모두 247개팀이 참석한다. '춤경연'은 학생 42팀, 일반 59팀, 흥타령 50팀, 실버 54팀, 창작분야 18팀 등 모두 223개팀이 자웅을 겨루며 '국제민속춤대회'는 20개국 24팀이 멋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의 백미인 '거리퍼레이드'도 천안시내에서 2회, 그리고 서울명동에서 1회 가진다.
'전야제'와 '테마프로그램'은 춤축제의 또다른 흥밋거리로 등장한다. 특히 주메뉴인 춤경연과 거리퍼레이드, 국제민속춤대회 외에도 '마당극 능소전'과 '막춤대첩'이 함께 한다. 능소전은 매년 그 인기를 더하며 많은 이들이 즐겁게 관람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고, 막춤대첩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주최측의 히든카드다.
'세상에서 가장 웃긴 춤서바이벌'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막춤대첩은 말 그대로 막춤의 대가를 뽑는 경연장이다. 온라인 유튜브 예선심사를 통해 본선진출자 100명을 가렸으며, 이들은 10월5일(토) 오후 3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삼거리공원을 달굴 예정이다. 개그맨 사회자와 전문DJ가 진행하며 5명이 동시배틀에 나서 1명씩을 선발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일명 '막춤의 신(1위)'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해외 축제견학의 기회가 주어진다.
새로운볼거리 '막춤대첩'
일 자 별 주 요 행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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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일(화)/ 체험행사, 거리퍼레이들(서울명동), 전야제
10월2일(수)/ 체험행사, 읍면동 화합한마당, 환영리셉션, 개막식
10월3일(목)/ 워킹댄스페스티발, 국제학술심포지움, 춤경연(예`본선), 국제민숙춤대회(본선)
10월4일(금)/ 노인의날행사, 춤경연, 국제춤축제연맹회의, e-sports대회리셉션 및 개막, 실버짱콘테스트, 국제민속춤대회(본선), 춤경연(본`결선), 거리퍼레이드
10월5일(토)/ 춤경연(예선), 체험행사, 외국인전통혼례, 국제민속춤대회(본선), 막춤대첩, 청소년어울마당, 거리퍼레이드, 대학가요제
10월6일(일)/ 춤경연(본`결선), 체험행사, 내가세계최고춤꾼, 다문화가족한마당, e-sports대회폐막식, 시상식(퍼레이드 등), 국제민속춤대회(결선), 폐막식(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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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13은 남녀노소가 골고루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배정에 힘을 쏟았다.
먼저 춤축제장의 분위기를 돋구고 천안시민들이 화합의 장을 이룰 수 있도록 '읍면동 화합한마당'을 마련했다. 흥타령춤 경연 외에는 그네뛰기, 줄넘기, 투호던지기 등 민속놀이쪽에 초점을 맞춰 10일 전의 추석명절 분위기를 잇는다.
젊은층이 참여하기로는 '청소년어울마당', '막춤대첩', '대학가요제'가 있으며, 외국인 참여행사도 '춤경연', '거리퍼레이드', '국제민속춤대회', '세계최고춤꾼', '국제학술심포지움', '세계문화체험', '다문화가족한마당' 등 7종이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포도음식, 와인만들기, 포도밟기 등의 '거봉포도와이너리'가 있고, 음식`농특산물판매장도 2개소가 운영된다. 이번 흥타령춤축제의 체험행사는 모두 22종이 등장한다.
한편 10월6일까지 6일간 치러지는 흥타령춤축제의 올해 관람객수가 관심사다. 천안시는 지난해 축제기간 135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지만 올해 관람기대는 저조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9월15일까지 열렸던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에 77만명이 다녀갔고 22일까지 추석명절도 끼어있었기 때문에 또다시 관람(나들이)에 나서는 이들이 적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