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천안시의 추석명절 종합대책은 완벽할까.
시는 ‘시민은 물론 귀성객들은 안전하게 편안하게’, 그리고 ‘검소하고 즐거운’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추석연휴기간인 18일(수)부터 22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종합상황실은 모두 335명의 공무원이 비상근무하며 종합상황을 비롯해 재해·재난상황, 쓰레기처리, 도로안전, 환경오염대책, 교통소통, 비상진료 안내, 상하수도대책 등 8개분야를 대처하게 된다.
시는 추석명절 이전에 종합터미널, 극장, 시장, 백화점,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21개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 또한 천안시재난안전네트워크 등 관계기관과 유관단체 등이 참여한 추석명절 안전홍보활동을 20일까지 펼친다. 17일부터 22일까지는 수도권 전철역 경유노선 시내버스 5개노선을 현재 밤 10시45분에서 밤 12시10분까지 연장 및 증회 운행하는 한편 승차거부, 호객행위, 부당요금 징수 등 불법행위에 대해 지도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성묘객이 많이 찾는 천안공원묘지와 추모공원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교통사고 발생시 신속한 처리와 함께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수용품 등 20개 추석성수품에 대한 가격 안정관리와 목욕료, 이·미용료 등 10개 개인서비스 요금에 대해서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담합행위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로 했다.
시는 소비자단체의 건전소비캠페인 등 ‘검소한 추석명절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각종 사회단체 등과 연계해 어려운 이웃돕기운동 및 정감있는 고향사랑운동으로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을 운영해 상하수도, 쓰레기 수거, 가스 등 생활불편 민원을 즉시 처리하고 응급환자 진료를 위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주요시설의 경계강화와 공무원의 금품 수수행위를 비롯한 복무실태를 수시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