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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충남여류작가전…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에 5일간 19명의 작품전

등록일 2013년09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체로 만18세부터 성인으로 여긴다. 갓 태어난 아이가 부모의 보호 아래에서 자라다가 법적으로 어른이 되는 나이다. 18년은 결코 적은 세월이 아니다.
 

‘충남여류작가전(회장 김영순)’이 11일(수)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 제1전시실에서 열고 15일(일)까지 5일간의 전시일정을 소화한다.

매년 해오는 정기전이라지만 이들 또한 어느덧 18년이란 장구한 세월이 흘렀다. 그에 따라 그림실력도 시나브로 나아져 볼 만한, 또한 보여줄 만한 내공을 쌓았다. 게다가 처음부터 전공자나, 그림대회 등에서 일정정도 입상한 내력이 있어야만 되는 자격여건을 부여한 터라 ‘어설픈’ 그림은 없었다.

이런 이유로 윤성희 충남예총회장은 축사에서 명실공히 충청남도 최고의 여성미술단체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문화의 시대에 충남여류작가회 회원들이 독특하고 다양하게 창작·발전시켜온 미술작품이야말로 우리지역 예술문화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회화·염색·공예 다양한 장르
 

25명이 활동하고 있는 충남여류작가의 이번 참여작품은 모두 22점.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9명이 참여했다. 1989년 4월26일 6명(김미혜·성정숙·이영순·이춘희·정금옥·채금숙)이 모여 창립전을 가진 것과 비교하면 400%가 넘는 인적성장을 보였으니 스스로들 대견하다는 생각이다.

이들이 보여주는 22점의 작품전은 비록 많다고 볼 순 없지만, 그 안에서도 다양성은 존재한다. 강인옥(내안의 풍경), 곽노희(그곳에 가면), 권오선(담기), 김성옥(見), 김영순(기원-2), 김필남(여름의 끝자락) 등 회화중심의 전시회지만 박영희(休), 이미선(백제의 숨결), 최명식(소통), 김준휘(to nature) 등 독특한 재질을 사용하거나 염색, 공예의 장르가 선보이기도 한다.

충남여류작가전이라지만 아직 전시장소는 천안을 벗어나지 못했다. 최초 천안 로얄전시장을 비롯해 아라리오화랑, 천안문화원, 충남학생회관,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리각미술관 등 한번도 천안전시를 떠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몇몇 회원들은 ‘아직 충남도내의 전시행태가 지역적 열악성을 탈피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데 공감하며 ‘꼭 천안에서만 해야 한다거나 특정지역의 여류작가만 회원이 될 수 있다거나 하는 제한은 없다’고 설명한다.

김영순 충남여류작가회 회장은 “창립한 이래로 성장을 거듭해 올해로 제18회 작품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바쁘신 일 잠시 접어두고 전시회장을 방문, 창작의 열정으로 다듬어온 작품들을 둘러보시고 따뜻한 격려 한 말씀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제18회 작품전에 참여한 작가로는 강인옥, 곽노희, 권오선, 김성옥, 김영순, 김필남, 라영란, 박순래, 박영희, 박일숙, 성정숙, 이미선, 이영희, 정미경, 조성숙, 최명식, 황영하, 채금숙, 김준휘 19명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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