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면 무연분묘
천안시 성남면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류형선, 부녀회장 김삼숙) 40여명은 5일 신사리 공동묘지 등 2곳에서 무연분묘 벌초봉사를 실시했다. 새마을지도자들은 매년 추석을 앞두고 연고가 없는 300여기의 분묘를 대상으로 벌초를 해왔다.
성거읍 발전협의회(회장 가재영읍장)도 후손들이 돌보지 못하는 무연분묘 640여기를 벌초해 공동묘지를 찾는 성묘객에게 한가위의 정겨운 분위기와 조상을 기리는 미풍양속을 고취했다. 이번 벌초작업은 성거읍 관내 28개단체 소속 단체장과 회원, 지역주민, 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동면 무연분묘
또 동면(면장 이중호)에서도 6일 구도리 소재 보평공동묘지 등 4개 공동묘지에서 남녀새마을지도자, 의용소방대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연분묘 198기를 벌초했다.
주호응 의용소방대장은 “도시화와 핵가족화로 인해 조상의 묘지 벌초도 가족이 함께 하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무연분묘 벌초에 적극 참여해 이웃과 함께사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성환읍 새마을지도자(회장 백선호·이연숙)도 지난 4일 가족이 없어 돌보지 않고 있는 무연분묘에 대해 벌초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원 50여명은 이날 성환읍 송덕리, 수향리, 어룡리에 있는 공동묘지에서 무연분묘 벌초작업을 가져 300여기의 무연분묘를 말끔하게 단장했으며 주변환경을 깨끗하게 정비했다.
백선호 회장은 “무연분묘 벌초작업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주변환경을 살리고 조상을 섬기는 전통미풍양속을 실천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풍세면 이장협의회(회장 유달준)는 10일 오전 각 마을 이장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풍세면 용정리에 위치한 무연분묘 541기를 본인 소유의 예취기로 깨끗이 손질했다. 이장협의회는 매년 추석을 앞두고 무연분묘를 손질하고 과일과 술 등을 준비해 성묘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입장면 의용소방대(대장 윤명한) 또한 지난 11일 20여명이 유리 공동묘지를 찾아 벌초작업을 실시했다. 자원봉사활동으로 70여기의 무연분묘가 깨끗하게 단장했으며 공동묘지 주변의 환경도 깨끗하게 정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