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에 ‘냉장고에 코끼리 집어넣는 방법’이 여럿 있다. 그중 한가지가 ‘들어갈 때까지 넣는다’는 것. 지난 8월21일(수) 오전, 천안역 서부광장측 인근도로에 버젓이 나와있는 쓰레기봉투는 지나가는 행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었다. 실제는 쓰레기 봉투 윗자락의 끈으로 묶을 수 있는 정도로 담아내야 하는 것을 테이프까지 동원해 이어담는 편법을 동원한 것. 그렇게까지 봉투값을 아껴야 하는지 눈살이 찌푸려진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