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티스트 정은지씨가 초청연주회를 갖는다.

오는 28일(수) 오후 7시 천안 두정동 음악카페 ‘더 클래식’에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더 클래식은 충청권 유일의 클래식감상실로 지난해 7월 문을 열었다.

현재 홍콩의 퓨어뮤직오케스트라 센터에서 교수로 재직중인 정은지씨는 “사흘간의 짧은 한국방문 일정이지만 지인이 있는 천안의 작은 음악카페에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가까이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음악카페 김근식 대표는 이같은 작은음악회에 대해 설명을 덧붙였다. “소규모의 하우스콘서트는 유럽에서 성행했던 살롱음악회의 변형으로, 모차르트나 슈베르트도 즐겼던 공연형태이며, 정은지씨도 예전에 이같은 하우스콘서트를 자주 가진 바 있다”고 했다.

그는 서울대 음대를 거쳐 영국왕립음악원 석사, 독일 하노버음대 연주박사 학위를 수여받았으며 유럽의 유수한 오케스트라는 물론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 부천시향, 부산시향, 유라시안,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또는 단원으로 활동한 실력있는 연주자다.

동아콩쿨 1위, 중앙콩쿨 1위 없는 2위, 이화경향, 조선, 서울대 콩쿨에서 최고성적으로 입상한 바 있으며 이탈리아, 그리스, 루마니아 등 국제콩쿨에서도 다수 입상했다.

이날 연주곡목은 바흐의 플루트 소나타 작품번호 1020번과 프랑스의 신고전주의 작곡가 프란시스 뿔랑의 ‘플루트 소나타’, 타파넬의 ‘마탄의 사수’, 도플러의 ‘헝가리 전원환상곡’ 등이다.

이번 연주회가 플루트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견문이 되고, 일반인들에게는 플루트라는 악기의 음색과 그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041-551-5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