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파충류, 양서류, 절지류, 조류, 곤충류를 보는데서 그치지 않고, 일부 직접 만져보고 기념촬영도 가능. 게다가 동물마술 등 각종 이벤트까지…’
열대우림 속 정글탐험 체험전이 천안과 아산 경계에서 열린다.
㈜행복한세상이 주최하고 그로브 ENT가 주관하는 ‘정글탐험 체험전’이 천안 불당동 펜타포트 특별전시관에서 7월19일부터 9월1일까지 문을 연다. 이번 체험전은 천안·아산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체험전이기도 하다.
전시형태는 각 대륙별로 구성된 전시관에 서식지를 구분해 전시할 예정이다.
‘스네이크류’에는 멕시칸 블랙킹스네이크, 알비노콘스네이크, 3m에 달하는 대형 버미즈파이톤까지 책에서만 보던 30여종의 희귀뱀들이 등장한다. ‘파이톤류’에는 버미즈파이톤, 타이거레틱파이톤, 볼파이톤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파이톤은 흔히 비단뱀이라 불리며, 평균 5m 이상 크는 것들로 독이 없어 애완용으
로 길러진다. ‘보아류’는 독이 없어 1m 안팎의 작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 대형이다. 몸통으로 죄는 힘과 꼬리의 꼬는 힘이 강한 특성을 살려, 먹이는 이같이 굵고 긴 몸통으로 감아 질식시켜 잡아먹는다. 이 과에는 비단구렁이, 보아, 아나콘다 등이 있다.
뱀에게서 빠져나오면 양서류가 기다린다. 이들은 어릴때 아가미로 호흡하며 물에서 살다 성장하면 폐와 피부호흡으로 바뀌면서 육지에서 산다. 이렇듯 두 곳에서 산다는 의미로 양서류라 일컫는다.
이외에도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없는 세계각지의 희귀조류들과 절지류, 곤충류 등을 통해 생태계를 학습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특히 희귀조류들은 직접 만져볼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높은 전시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두 4000여종의 전시를 통해 정글에 서식하는 생소한 생물들에 대한 아이들의 흥미와 이해도를 높였으며, 정글 분위기를 최대한 살린 트릭아트 공간을 조성해 정글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자연에 대한 소중함도 일깨우는 교육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혹시 모를 긴급상황에 대비해 행사장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 안전한 관람이 이뤄지도록 했다. 어린이(미취학·초등학생)는 1만2000원, 어른은 1만원이며 문의는 1588-9285.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