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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첵메제시, 슬리벤시와 문화교류협정

터키·불가리아 도시와도 교류증진 추진… 천안 식품엑스포·흥타령춤축제 참가요청

등록일 2013년07월1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가 유럽국가들과 잇따른 문화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성무용 천안시장과 일행은 지난 6일 터키 뷰첵메제시와, 9일 불가리아 슬리벤시를 방문해 문화경제교류 협정을 맺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국제춤축제연맹(회장 성무용 천안시장)을 창립한 인연 때문이다. 터키 뷰첵메제시가 ‘뷰첵메제시 페스티벌’에 참가요청을 해왔고, 불가리아 슬리벤시는 천안시와 국제교류를 협약하자고 요청했다.

성무용 천안시장이 터키 뷰첵메제시와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천안시는 앞선 지난 6일 터키 뷰첵메제시와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유럽권 춤문화 교류와 천안흥타령춤축제의 위상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성무용 시장과 뷰첵메제 하산아쿤 시장은 이날 뷰첵메제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양국간 우호협력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경제와 무역·교육·행정·과학기술·문화·축제·관광·보건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성 시장은 이날 교류협정식에서 “천안과 뷰첵메제시가 교류를 시작한지 3년밖에 안됐지만 우호적인 양도시간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며 “특히 8월30일부터 개최되는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에 터키에서 3개업체가 참가하기로 한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뷰첵메제 하산아쿤 시장은 “천안시와 다양한 교류가 활성화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올해로 14번째 열린 터키 뷰첵메제시 축제에는 16개국에서 1000여명이 참가해 나라별 민속춤을 선보였으며, 최우수상은 지난 2011년 천안흥타령축제 국제민속춤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던 필리핀팀이 수상한 바 있다.

성무용 천안시장과 불가리아 슬리벤시 밀레브 시장이 10일 문화경제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9일 불가리아 슬리벤시를 방문한 성무용 시장은 다음날인 10일 오후 콜료 요르다노브 밀레브 시장과 만나 문화경제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식에서 성 시장은 “불가리아와 한국은 오랜 우정으로 다양한 외교협력을 펼치고 있는 나라로, 국제춤축제연맹 활성화를 위해 슬리벤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천안흥타령춤축제와 2013국제웰빙식품엑스포에 참가를 요청하고 양 도시간에 문화경제교류가 활성화되도록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밀레브 슬리벤시 시장도 “먼 나라에 있는 천안과 교류협정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터키 뷰첵메제 시장과 불가리아 슬리벤시 부시장은 2012천안흥타령축제에 예술단과 함께 참가했으며, 슬리벤시는 국제민속춤대회 부문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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