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버린 생활하수가 어떤 과정을 거쳐 깨끗한 물이 되는가?
천안시 환경사업소는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환경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수처리과정 견학을 실시하고 있다.
견학내용은 신청을 받아 시설현황 소개와 물절약운동 홍보, 동영상 시청, 하수처리 공정별 처리과정을 직접 보고 느끼는 프로그램으로, 유치원 및 초·중·고를 중심으로 현장체험학습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말 현재 유치원생 326명, 초·중·고생 254명, 대학생 및 일반시민 214명 등 774명이 방문했다.
견학은 토·일요일 및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가능하며, 사전전화예약(041-521-2832) 신청을 하면 된다.
환경사업소는 하루 18만톤의 하수와 310톤의 분뇨를 처리하고 있으며, 하수처리 재이용시설을 가동해 원성천, 성정천 및 천안천에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해 도심속 생태하천 조성과 쾌적한 친수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사업소 주변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해 가뭄 걱정없이 농사를 짓고 있다.
환경사업소 최승규씨는 “환경사업소 견학을 통해 내 자신이 무심코 흘려버린 생활하수가 어떤 과정을 거쳐 깨끗하게 변화돼 방류되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2014년에 4단계 증설공사와 더불어 시민공원이 마무리되면 하수처리장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