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노동조합 출범식은 성무용 천안시장과 내빈, 대한민국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조진호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천안시청 노조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공직자로서 숭고한 사명을 바르게 인식하고 부당함에 당당히 맞서며, 국가와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단한 자기혁신을 통해 역량을 배양하고 불합리한 공직풍토를 쇄신해 신뢰받는 공직자상을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 일동은 “행복한 조합원, 신뢰받는 공직사회, 발전하는 지역과 국가를 위한 큰 울림으로 확산될 것으로 믿는다”며 희망찬 창립을 선언했다.

이날 취임한 초대 이종봉 위원장은 출범사에서 “공무원에게 희망을 주고 시민에게 참봉사를 하는 노동조합을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10개 항목의 강령을 선포한 천안시청 노조는 노조체제의 조기정착, 노사상생의 직장문화 조성,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 조성, 민주적이고 투명한 조합운영, 전국공무원노조와 연대강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노조를 운영방향으로 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천안시청노조는 지난 2001년 11월 천안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로 출범해 12년간 생활해왔으며, 올해 2월 투표를 통해 노조전환으로 결정했다. 1131명으로 출발하는 천안시청노조는 충남권 최대규모의 노조로, 이날 노조출범을 알렸다. 지난 5월28일 임원선거에서 위원장에 이종봉, 수석부위원장에 김대경, 사무국장에 이은미씨를 선출한 바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