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21일 오후 4시 200여명이 참석한 천안박물관 공연장에서 ‘청렴실천기획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 청렴실천기획단은 안대진 감사관을 단장으로 93명이 청렴리더로 참여하게 된다. 이는 감사부서의 일방적 반부패 청렴행정에서 벗어나 모든 공직자가 참여하고 소통하는 ‘풀뿌리 청렴문화’ 확산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기획단의 주축이 되는 ‘청렴리더’는 행정경험이 풍부하고 실무판단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각 부서의 주무팀장이 맡았다. 이들은 소속 공무원들을 상대로 애로와 고충상담 등 청렴 멘토로 활동하면서 각종 비리예방을 위한 공무원 행동강령 실천과 음주운전 금지 등 준법질서에 앞장서게 된다. 또한 청렴리더를 구심점으로 행정현장의 공무원들이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실천함으로써 소통하는 청렴직장분위기를 실현해 나가게 된다.
안대진 감사관은 “지난 5월14일 서울시립대 반부패시스템연구소와 청렴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모든 공직자가 참여하는 기획단 출범으로 청렴천안을 만들어가는데 가시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기획단 출범과 함께 우선 과제로 ‘프로젝트Ⅰ, 소통하는 청렴’이라는 슬로건 아래 4개 분야 12개 이행과제에 대한 논의를 갖고 이에 대한 실천·평가·환류 시스템을 갖춰 지속적인 청렴과제를 발굴·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