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아파트단지 음식물쓰레기배출 ‘달라진다’

아산시는 올해 1월부터, 천안시는 7월부터 시행

등록일 2013년06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환경부는 한해동안 버려지는 전국의 음식물쓰레기를 탄소량으로 환산하면 ‘885만톤’으로, 이는 우리나라 전체 승용차의 18%가 내뿜는 탄소량이라고 한다.

이에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감소정책을 내놓은 환경부 지침에 따라 앞으로는 버리는 양에 비례해 개개인마다 다른 수수료를 지불하게 되며 아산시는 올해 1월부터, 천안시는 오는 7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천안시 ‘7월부터 종량제 봉투방식’

시는 RFID, 칩, 종량제봉투 3개방식을 비교분석한 결과 ‘종량제 봉투방식’을 택했다.

RFID 방식은 초기비용부담이 크고, 칩방식 또한 상당한 비용부담 발생과 함께 버릴 때마다 전용용기를 세척해야 하는 주부들의 번거로움이 생긴다는게 단점으로 작용했다.

천안시가 택한 ‘종량제 봉투방식’은 종량제봉투에 담아 거점수거통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현재는 비닐봉투 등에 음식물쓰레기를 담아 거점수거통에 버리고 비닐은 옆에 설치된 별도 통에 버리는 방식이지만 앞으로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거점수거통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비닐봉투를 따로 버릴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이용호 시 자원정책과 재활용팀장은 “음식물자원화시설에 비닐제거장치가 돼있으면 저촉을 받지 않는다”며 “비닐제거 기계를 구입해 설치하면 아무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음식물자원화시설 비닐제거장치 시설보완에 드는 비용은 대략 8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천안시는 이같은 종량제봉투방식으로 20%대의 효율성(감량)을 기대하고 있다.

시 자원정책과에서는 7월 음식물류 폐기물종량제 시행을 앞두고 음식물자원화시설을 보완하거나 종량제 시행을 홍보하는 등 분주하다. 판매되는 종량제봉투는 3리터(50원), 5리터(120원), 10리터(200원)짜리가 있다.

 

아산시, 종량제 이후 음식물쓰레기 7% 감축

아산시는 올해 1월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전면 실시되면서, 종량제시행 이전보다 5~7% 이상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 자원순환과 맹호림 팀장은 “종량제 시행 이전에는 음식물쓰레기가 하루평균 65톤이었지만 종량제를 시행한 이후 62톤 이하로 떨어졌다”며 “지난 6개월간 인구증가율을 반영한다면 실제로는 7% 이상 감축시킨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시 종량제 배출방식은 음식물류 폐기물을 배출할 때마다 1회용 납부필증(밴드형스티커)을 구입해 기존 음식물쓰레기 용기 손잡이에 감아 배출하도록 하고 있다.

단독주택이나 소형 음식점은 수거용기 용량에 해당하는 납부필증을 부착해 배출하고 공동주택은 기존 월정액에서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에 따라 단지별로 수수료를 각각 부과해 가구별 관리비에 포함시키는 방법이다.

납부필증 스티커 1매당 가격은 5ℓ 100원, 20ℓ 350원, 120 2100ℓ원이다. 납부필증은 종량제봉투 판매업소(편의점, 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천안/ 김학수 아산/ 이정구 기자>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