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천안문화예술이 걸어온 지난 50년간의 여행. 여행이란 무엇일까요? 여행은 단순한 여정이 아니고 휴가도 아니며, 하나의 과정이며 스스로를 발견해가는 과정입니다.’
천안시 승격50주년 기념 미술전 ‘천안, 흥에 취하다’가 12일 개막식을 갖고 2개월간의 전시에 들어갔다.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오는 8월 11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등을 망라한 천안지역 출신작가들이 참여했다. 출품작가들은 천안출신(출생·거주·교육기관·직장) 가운데 대한민국미술대전, 충남미술대전, 천안시민의 상, 도솔미술대전 등에서 우수상 이상 수상자중 추천위원회가 선정한 작가 50명이 참여했다.
장르별 참여작가는 한국화 10명, 서양화 24명, 서예 3명, 조형 11명, 사진 2명 등이다.
이번 향토작가전 ‘천안, 흥에 취하다’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속에 자리잡은 미술관을 찾아 작품을 감상하고 과거와 미래를 이어가는 삶이 풍요롭고 넉넉해지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개막식에서 성무용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천안의 미술은 이미 전국 정상의 경지에 이르렀고 작가들의 영역별 활동은 역동성 있게 승승장구하며 지역문화를 견인하고 있다”며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문화향수 욕구를 충족시키고 천안이 더 큰 문화의 용광로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기획전을 준비한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 이혜경 학예사는 “천안을 사랑하는 마음과 지역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전시회를 찾아주실 것”을 희망했다.
참여예술인/
한국화(10명)/ 김무호, 박진균, 박순래, 김상철, 박정옥, 서경원, 왕 열, 이재창, 이형국, 김지현
서양화(24명)/ 강우석, 류의열, 이정희, 오경택, 임재광, 권오선, 박인희, 정세훈, 이영순, 조승균, 박상국, 현남주, 홍창호, 박준우, 김관진, 황교성, 한주섭, 전영화, 김재선, 박희순, 박지은, 오근표, 유천균, 유순식
서예(3명)/ 인영선, 진중왕, 조문구
조형(11명)/ 전용환, 송근배, 변영환, 이승주, 윤장식, 박인숙, 김석환, 김근배, 이종철, 이종각, 정태궁
사진(2명)/ 서성강, 방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