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수) 천안시의회 의원간담회가 열렸다. 매월 첫주 천안시 실·국·소장들이 의원들에게 그달의 주요당면현안을 보고하는 자리다. 의원들은 보고내용을 경청하고, 궁금한 것들은 직접 물어보기도 했다. 6월 당면현안과 관련해 주요내용을 정리했다.
자치행정국
국제교류도시 대학생 초청프로그램이 오는 7월24일부터 10일간 열린다. 천안시를 비롯해 비버턴시(미국), 석가장시(중국), 끌루세시(프랑스), 안티폴로시(필리핀), 하라레시(짐바브웨) 등 6개도시 64명이 참가해 ‘세계삶의질’ 특강과 연구활동 및 문화를 체험하고 친선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이 행사가 순조롭게 치러지기 위해 운영계획을 수립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주민참여예산제와 관련해서는 6월에 28개 읍면동별 지역회의를 운영하고 7월에는 청소년 예산정책 제안대회와 위원회 위원예산학교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복지문화국
6월9일(일)부터 8일간 ‘2013 국제도로사이클대회’가 천안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천안에서 출발해 무주-구미-영주-충주-평창-양양-홍천을 거쳐 하남을 결승점으로 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모두 14개국(해외13팀과 국내4팀)이 참가한다. 천안시는 올해 2월 개막도시로 유치·확정된 이후 각 읍면동 및 학교에 홍보와 참여안내를 보내고 경찰서에 교통안전 통제를 위한 협조를 의뢰했다. 현재 홍보 및 자원봉사자(안전요원)를 모집계획에 있으며, 9일 오전 9시40분 종합운동장 보조구장 앞에서 개회식을 갖고, 부대행사로 천안시 자전거축제를 열 계획이다.
또한 며칠 후인 6월13일(목)부터 4일간은 홍성군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제65회 충청남도민 체육대회’를 연다. 선수와 임원 등 5만7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도민체육대회는 모두 19개 종목을 놓고 자웅을 겨루며, 천안시는 13일 오후 4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선수단결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 자원정책과에서는 7월 음식물류 폐기물종량제 시행을 앞두고 음식물자원화시설을 보완하거나 종량제 시행을 홍보하는 등 분주하다.
환경부는 그간 공동주택의 월정액 부과방식이 음식물쓰레기를 감소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2012년 11월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 및 수수료 등 종량제 시행지침’을 각 지자체에 시달, 쓰레기 감량정책을 내놨다. 이에 따라 천안시도 기존의 공동주택 월정액 부과방식을 벗어나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로 전환해 오는 7월부터 시행예정이다.
종량제봉투는 3리터(50원), 5리터(120원), 10리터(200원)짜리가 있다.
산업환경국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농특산물 정례직거리장터’의 하절기 개장시간이 변경된다.
기존에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운영했지만, 하절기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바꿀 예정이다.
박근혜 정부의 중점추진사업인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관련해 천안시는 지난 3월 충남도에 정례 직거래장터 운영계획을 제출했다. 이에 국비 5000만원을 지급받아 5월1일부터 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옆 주차장에 10개 부스를 설치하고 20여 농가가 참여하는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장했다. 이후 5월29일까지 4회 운영결과 2300만원의 판매실적을 거두고 있다. 천안시는 하절기를 맞아 시간변경과 함께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 계절상품으로 품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돼지가격의 안정대책을 위해서도 사료자금 융자지원이나 소비촉진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3·4월에는 돼지고기 원산지표시 지도단속에 나섰으며, 앞으로는 양돈농가별 모돈 10%(2408두) 감축과 조기출하(115㎏에서 110㎏, 불량돈)를 권장하기로 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와 관련해서는 관내 점검사업장 59개소를 지난 5월중순까지 점검했다. 이에 관리법상 특별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자체방제계획 미작성(1개소), 표지판 규격미준수(2개소) 업체에 대해 확인조치할 것으로 밝혔다.
건설도시국
올해 12월까지 공사완료계획인 천안 동서연결도로 개설은 현재 1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풍세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은 65%의 공정율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1337억원이 들어가는 국도1호~국지도23호 연결도로 개설은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18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4129억원이 드는 경부고속도로 남이~천안간 확장공사는 내년까지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19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만남로 걷고싶은거리(방죽안오거리~터미널사거리)는 33억3000만원을 들여 도로다이어트를 통한 보행폭 및 보도환경 개선, 녹지구간 조성, 노후시설물 정비 및 도로·공공시설물 디자인 개선 등의 사업을 펼친다. 지난 3월 만남로에 대한 조성공사에 착공한 천안시는 오는 8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만남로, 백석로, 망향로, 남부대로 등 혼잡구간에 대해서도 개소당 50억~100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사업이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광역지자체 대상으로 시행하던 혼잡도로 개선사업을 지자체로 확대하면서, 천안시는 1차 시범사업(전국 6개선정)에 선정되려 노력하고 있으며 오는 6월26일 2차 수요조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성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70억원)을 통해 가옥 및 농경지가 상습침수됐던 재해요인을 해소하고, 도시주거환경 개선사업(238억원)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중이다.
기타
동남구보건소는 75세 이상 어르신 폐구균 예방접종사업을 위해 1억6000여만원(1만4300명분)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5월24일 현재 1683명을 접종했다. 시는 75세 이상 인구 1만1089명의 무료접종을 마친 후 만65세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14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청소년 금연클리닉과 금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2 청소년온라인행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흡연율이 전국 11.4%에 비해 충남은 13.4%로 높게 나타났다.
서북구보건소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장소에 대한 금연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6월1일부터 시작한 공공장소 금연의 대상은 일반, 휴게, 학교정화구역, 도시공원 등 5200개소에 달하며 금연아파트 지정관리를 비롯해 금연구역 안내표지판 설치, 홍보·교육, 지도단속 인력확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이다. 금연구역 83개소, 금연시설 5117개소 등에 대한 지도단속은 7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으로 실내흡연은 10만원, 실외흡연은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종합운동장 외 12개소의 야간운동프로그램은 인기가 높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8시에서 1시간은 시민들을 상대로 걷기방법, 스트레칭, 건강체조, 율동, 흥타령체조 등을 전개하고 있다. 장소로는 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을 비롯해 음악분수공원(청룡동), 쌍용공원, 오룡웰빙파크, 천안축구센터 공원, 서북구청사 운동장, 장재천, 방아다리공원, 천호지, 신방통정지구 유수지, 신부초등학교 운동장 등이다.
한편 동남구청은 관내 443개소에 대한 여름철 위생업소 지도강화에 나섰으며, 천안지하도 보수·보강공사(33억원)를 추진중이다. 서북구청은 농촌지역의 낡은 주택을 개량하고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정비하기 위해 12억8500만원을 들여 주택개량 24.5동, 빈집정비 30동에 대한 개선에 나섰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