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오는 10월부터 27개과 30개 읍면동 체제로 운영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행정기구 개편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5월21일부터 현행 행정기구에서 2동과 2과 9팀을 늘리고 1개 사업소의 감소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이번 행정기구 개편안은 안전행정부의 지침에 의거 국정목표인 안전한 사회구현을 위해 ‘안전총괄과’를 신설해야 함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기존 조정안은 5국 26과, 3직속, 9사업소(4급 3개·5급 6개), 2구청, 30읍면동, 1844명이며, 새롭게 결정된 개편안은 5국 27과, 3직속, 8사업소(4급 3개, 5급 5개), 2구청, 30읍면동 1848명이다.
기존 조정안에 포함됐던 정보교육원 신설과 현재의 백석동을 백석동과 불당동으로, 부성동을 부성1동과 부성2동으로 분동하는 개편안도 그대로 유지된다.
안전총괄과에는 그동안 재난안전과에서 수행하던 안전정책, 생활안전, 민방위 업무와 축산식품 담당이었던 민생사법 경찰 업무가 이관되고, 재난안전과는 재해예방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안전총괄 전담부서 설치에 따른 사업소인 농산물도매시장을 농업정책과에 통폐합함으로써 기구확대를 최소화해 시민들의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자 했다.
시는 이달 중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천안시 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시의회 부의를 거쳐, 7월말 조례를 공포한 후 10월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천안시 행정기구는 5국 26과, 3직속, 10사업소(4급 2개·5급 8개) 14과, 2구 16과, 28읍면동, 1821명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