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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명동거리축제 ‘즐거움과 아쉬움 교차’

제10회 천안판페스티벌 개최... 대체로 예년과 같은 구성에 주무대 외 관객 썰렁, 큰틀변화 필요

등록일 2013년05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오렌지씨네스타 주무대에만 100여명의 관객들과 관계자들이 모여있다.

제10회 천안판페스티벌이 24일부터 26일까지 명동거리 일대에서 펼쳐졌다.

천안시가 2억원이란 예산을 지원해 다채로운 행사가 치러질 수 있었다. 주행사장은 오렌지씨네스타 앞 무대와 주변 부대행사로 구분할 수 있다.

오렌지씨네스타 1층에는 사진전시와 함께 사진 찍어주는 이벤트로 사람들의 시선을 모았다.

주무대에서는 거리국악제, 스타오디션, 댄스페스티벌, 삼거리가요제, 창작뮤지컬, 실버노래자랑, 신인가수콘서트 등 쉴틈없이 이어졌다. 또한 24일 개막공연으로 준비한 창작뮤지컬 ‘I LOVE 천안’도 주무대에서 가졌다.

이외에는 협회별로 활동했다. 미술협회는 ‘학생미술실기대회’를 열었고, 문인협회는 ‘민촌백일장’을 개최했다. 사진협회는 ‘전국사진공모전’을 통한 작품전을 가졌고, 동남구청 광장에서는 ‘천안 판 거리국악제’를 펼쳤다. 곳곳에서 기념사진 찍어주기, 가훈써주기, 거리시화전, 페이스페인팅, 선비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주무대만 벗어나면 지나는 사람 자체가 안보인다.

아쉽기는 올해도 판페스티벌의 관객이 적었다는 점이다. 오렌지씨네스타 주무대에만 옹기종기 모여있는 관객들은 모두 합쳐도 100여명 선에 그쳤다. 한 문화예술관계자는 “주무대와 실내전시 외에는 볼거리나 즐길거리가 너무 없다”며 24일과 25일 신부문화거리에서의 작은 축제에 수백명의 청소년들이 모여들어 성황을 이뤘던 것과 비교했다. 한 시청관계자도 “변화없이 올해도 그저 그런 행사로 치러진 것 같다”고 전했다.

오렌지씨네스타 옆 몇 개의 부스는 몇몇 외국인들의 먹거리 장사와 엑세서리 외에는 빈 천막으로 퀭하게 남아있는 모습이 볼거리를 찾는 관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오렌지씨네스타 주무대로부터 동선이 끊어진 동남구청 광장에선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전국 사물·풍물놀이 경연대회를 펼쳤다.

이번 판페스티벌은 대체로 예전의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했다. 각종 경연대회와 전국공모전, 학생미술실기대회와 민촌백일장 등이 기존 뼈대를 이은 가운데, 양념거리로 사용된 부대행사는 전보다 줄어든 느낌이다. 기념사진찍어주기, 가훈써주기, 거리시화전, 페이스페인팅, 선비문화체험 등이 올해에도 거리로 나왔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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