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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신부문화거리 젊음의축제/ 자유로운 영혼들 ‘펄펄 날다’

관내대학 동아리 40여개팀 노래·댄스 경연… 신부동 먹자골목 철탑공원 가득 메워

등록일 2013년05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신부문화거리 ‘젊음의 축제’가 제4회째를 맞았다. 24일과 25일 수많은 대학생들이 신부문화거리(먹자골목)로 쏟아져 들어왔다. 신부문화거리 상점가상인회(회장 전혁구)가 2000만원의 저예산으로 펼친 축제임에도 1년을 기다린 대학생들의 즐거운 참여가 줄을 이었다.

신부동 먹자골목(철탑공원), 일명 신부문화거리는 젊은이들의 노래와 댄스로 떠들썩했고, 그 열기는 사뭇 뜨거웠다. 대부분의 관객이 대학생들이었으며, 간간이 중·고등학생들이 자리를 채웠다.

무대는 뮤직과 댄스 페스티벌이 경연형식으로 펼쳐졌고, 아우라미용학원의 패션쇼와 이태리헤어의 헤어쇼가 진행됐다. 또한 런피플과 Black Mate의 무대공연과 아리매직컴퍼니의 마술쇼도 선보였다.

부대행사로는 대학생들이 참여한 몽땅프리마켓이 인기를 얻었다. 예닐곱가지의 수공예품들이 지나는 행인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철탑공원 주변으로 서너개의 조각작품을 설치해 놓은 것도 축제의 분위기를 돋구는데 한 몫 했다.

축제위원회는 이번 축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자발적인 참여’에서 찾았다. 대학생들은 아무 조건 없이 무대에 뛰어올랐고, 예선까지 거친 본선무대는 24일 20팀, 25일 20팀이 열띤 경연과 끼를 펼쳤다.

이시백 축제추진위원장과 전혁구 상점가상인회장은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이시백 위원장은 “기껏 2000만원 갖고 이 정도의 축제를 열 수 있다는 건 고무적인 일”이라고 자평했다. 전혁구 상인회장은 대학생들이 대가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점을 높이 샀다. 그는 “백석대, 나사렛대 등 많은 대학의 대학생들이 적극 참여해줘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들은 신부문화거리가 대학생들에게 지리적 환경이 좋기 때문에 멍석만 깔았을 뿐인데도 무대 위·아래에서 호응하며 즐기는 모습속에 더 큰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한편 전 회장은 이들 대학생들이 매년 10월에는 이곳 신부문화거리에서 스스로의 연합축제를 벌이고 있다는 귀띔도 한다. 관내 15개 대학의 동아리들이 속한 동아리연합체가 바로 이곳에서 자기들만의 축제를 갖는다는 것이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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