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어진 천안 신방도서관에서 21일(화) ‘맥간공예’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빛과보리의 만남전’은 신방도서관과 천안맥간아트(대표 우윤숙)가 함께 주최하는 것으로, 오는 6월2일까지 신방도서관 내 북카페갤러리(1층)에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회에는 이재희·천미란·김선희·진은종·김이자·고경환·안경선·이경화·최연숙·김난영·조순주 등 11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맥간공예란 보리의 줄기를 이용한 우리나라 창작공예로, 자연고유의 소재인 보리의 줄기를 이용해 모자이크 기법과 목칠공예기법을 합해 작품을 만드는 독특한 예술장르다.
수원의 백송 이상수 선생이 처음 개발했고 실용신안으로 등록한 맥간공예는 화려함과 은은함을 동시에 자아내는 아름다움을 지녔으며, 소재 특성상 섬세한 부분까지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해 이를 응용하면 사진액자, 보석함, 찻상, 병풍, 가구 등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곁들인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다.
2009년 11월에는 천안맥간공예가인 우윤숙씨가 이수진씨(수원)와 함께 ‘수석전수자’의 반열에 올라 활동중에 있다.
우씨는 “고품격 생활공예를 지향, 나전칠기와 비슷한 느낌이나 자연의 소재인 보릿대를 이용해 은은함과 자연의 친숙함,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예”로 소개하며 “금빛을 닮은 색상과 빛깔이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하며 빛의 각도, 결의 방향에 따라 입체감과 미적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의: 010-2406-5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