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박물관이 3일 ‘문화예술도시, 천안을 꿈꾸다’ 특별전을 개최했다.
시승격 50주년 기념으로 여는 이번 전시는 지난 반세기동안 천안이 걸어온 문화예술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문화예술도시 천안을 가꾸어나가는 계기로 삼기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문인, 미술인, 국악인, 연극인들의 활동상을 볼 수 있는 출판물이나 리플릿, 포스터, 회의자료 등과 당시 활동모습을 담은 사진자료 130여점을 출품했다.
전시특징에 대해 이종택 학예사는 “지난 50년동안 천안의 문화예술활동 중 의미있는 활동을 중심으로 작가 개인보다는 문화예술단체 활동경향에 주목했다”고 밝히며 “지난 50년동안 문화예술에 있어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그 성과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많지 않아 전시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60~70년대 지역에서 활동했던 문화예술인의 자료를 찾는 작업이 쉽지 않았음을 토로했다.
천안박물관은 이번 전시가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활동과 삶을 소중하게 여기고 그와 관련된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잊혀진 문화예술가들과 그들의 숨은 자료를 찾는 작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작품활동을 조명하는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전은 5월3일부터 8월4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은 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cheonan.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박물관 학예팀(041-521-2892)로 연락하면 된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