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행사, 천안방문의해 사업,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천안흥타령춤축제2013’.
천안시는 올해 시승격 50주년기념 4대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이중 천안방문의해 사업은 올해를 포괄적인 기간으로 잡고 다양한 사업을 통해 방문객을 맞겠다는 취지다. 이를 제외하고는 오는 5월10일 기념행사가 실질적인 첫번째 사업으로 꼽힌다.
50년 후 눈 뜰 타임캡슐 매설
5월10일 기념행사의 주요내용은 시민의종 타종식, 기념식, 타임캡슐 매설, KBS열린음악회로 나뉜다.
이날 타종식은 오전 11시 동남구청 종각 광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1963년 시승격 당시 시청사였던 역사현장에서 5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화합과 시정발전의 동력을 얻기 위한 타종식이다. 여기에는 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해 종을 타종한다. 시승격 50주년이라는 의미부여를 위해 종을 50번 울리고, 시승격 해인 1963년생이나 50년 이상 가업을 이어온 시민 등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기념식은 오후 4시에 봉서홀에서 개최한다. 천안을 빛낸 인물, 일반시민, 자매결연도시 단체장 등 각계각층 인사가 축하영상메시지를 전하고, 축사와 함께 새로운 천안의 미래를 제시하는 천안비전을 선포한다.
또 50년 후 천안시의 현재 모습을 후세에 고스란히 보여줄 타임캡슐 매설행사도 오후 5시 시청 버들광장 옆 공원에서 가질 계획이다. 수장품은 5개분야 578점. 생활풍속 40점을 비롯해 자치행정 227점, 복지문화 191점, 산업환경 81점, 건설도시 45점 등으로 구성됐다. 호두모형으로 제작한 타임캡슐은 이날 매설한 후 시승격 100주년 기념일인 2063년 5월10일 개봉된다.
이후 오후 7시30분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벌어지는 KBS열린음악회는 이날 기념식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됐다. 열린음악회는 1993년부터 우리나라 음악쇼를 이끌어온 대한민국 대표 음악프로그램중 하나. 황수경 아나운서 진행과 함께 아이돌그룹 티아라·나인뮤지스, 옥주현, 정수라, 박완규, 박현빈 등 인기대중가수와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 등이 출연해 축하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특히 부대행사로 ㈜한화 협찬으로 축하불꽃놀이와 레이져쇼가 9시부터 20분간 오색찬란한 불꽃으로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김대응 시 총무과장은 “천안시의 역동적인 발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며 “60만 시민의 참여와 성원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