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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국 의원, 라멘교 설치 “2곳이 아닌 4곳을 원해”

제164회 임시회 시정질문.. 천정리, 성남면사무소 뒤쪽 외 관광단지와 5산업단지 연결통로

등록일 2013년04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번 시정질문에 여태까지는 볼 수 없는 풍경이 나타나 관심을 모은다.

한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해 산업건설위원회 소속의원들이 신속하게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전혀 예고된 행동이 아니었다. 시정질문이 끝나고 그 중요성을 새삼 알게 된 인치견 의원 등이 대책특위를 제안하고, 산건위 소속 모두가 동의한 것이다.

그같이 중대하다고 본 사안은 유제국 의원이 제기한 경부고속도로 확장 천안구간에 설치되는 통로박스의 확장건에 있다. 의회 사무국측은 ‘경부고속도로 천안-남이간 확장사업 관련 대책특별위원회로’ 곧 두달간의 활동계획을 세우기 위해 첫 회의소집이 있을 것으로 전했다.

 

‘산건위 대책특위까지 구성’

제2경부고속도로 남이~천안간 확장과 관련한 사업은 4563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사업이다. 이 사업에서 유제국 의원이 문제삼는 것은 ‘박스터널’ 부분이다.

유 의원은 “경부고속도로로 목천·성남·수신지역이 절반 뚝 잘라놓은 것처럼 돼있다”고 전제한 후 “68년 당시 박스통로가 물류이동보다는 사람통행이나 수로 개념에서 1차로 크기로 설치됐지만 현 시점에서 통로박스는 물류나 교통흐름까지 해주는 역할로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한상국 건설도시국장은 “같은 생각으로, 통로는 2차로 이상으로 돼야 한다고 보고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목천에서 수신까지 모두 11개의 박스가 설치된다. 해당 주민들은 사업설명회 등에서 ‘모두 넓혀달라’고 했으나 관계기관은 ‘천정리와 성남면사무소 뒤쪽만 라멘교(2차선 터널)로 확장해주겠다고 했다. 기타 9곳은 공사비나 여건상 어려움이 있다며 당초 계획보다 약간 더 넓혀주는 정도로 대답하고 있는 형편이다.

유 의원은 “지난 3월부터 실시설계에 반영한다고 하니 지금이 요구사항의 관철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 박스터널은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46년째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롭게 설치될 박스터널도 그럴 것이며, 이런 이유로 이번 결정이 향후 수십년 이상 이용될 터널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온천관광단지와 예술의전당 쪽으로 도로가 연결돼있는데 이것만큼은 확장돼야 한다. 또한 천남중학교 뒤쪽 통과해서 5산업단지로 연결되는 박스도 라멘교식 설치가 필요한 곳으로, 목천IC를 뒤로 물려주는 것은 확답해줬지만 진입박스는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추가 2곳의 라멘교가 설치돼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1개가 아닌 일부라도 꼭 차가 교행할 수 있도록 박스확장이 이뤄져야 한다는 유 의원의 주장에 한상국 건설도시국장은 “적극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수십억원의 설치비가 소요되는 라멘교. 11개 터널박스중 2곳은 라멘교 설치를 확답받았으나, 최소 추가2곳에 대해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관심을 모은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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