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천순 의원이 서울시의 상상어린이공원처럼 천안시도 이젠 획일적인 어린이공원을 지양해주길 당부했다. 황 의원은 “여름에 물놀이할 수 있는 서울 노원구 월계동 각심 상상어린아공원이나, 분수대가 설치된 서울 강남구 개포목련 상상어린이공원도 있다”고 소개했다. 참고로 경남 창원시 사림동 어린이공원은 공룡어린이공원으로 조성돼 인기가 높다고 부러워했다. 이에 “천안시도 이젠 각 공원마다 테마를 둬서 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서울 강동구 성내동 보람 상상어린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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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월계동 각심 상상어린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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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사림동 어린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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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흠 산업환경국장은 “그간 정형화되고 물량화된 것이 사실로, 앞으로는 공원재정비시 지역단위별로 공원별 특색있는 공원조성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광덕 지장댐 건설 관련 “목천 용연저수지 규모이고, 주변엔 호두특구와 올레길 조성계획이 있는 곳으로 종합적인 용역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동흠 산업환경국장도 “옳은 말씀으로, 광덕에 저수지가 들어오면 그것으로 이뤄지는 시너지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본다. 천안시 신성장동력에 포함시킬 수도 있는만큼 광범위한 용역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천안천 정비사업에서도 부실한 부분을 발견, 시정질문을 통해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천안천 하천정비구간이 신부동(천호지)에서 용곡동(원성천 합류점)까지, 자전거도로 설치공사구간이 용곡동에서 신방동(환경사업소)까지로 돼있다. 여기서 황 의원은 “환경사업소에서 아산시계까지 미개설구간이 800m이며, 아산시쪽에서도 마찬가지 미개설구간이 800m”라며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 이 구간만 빠른 시일 내에 뚫어주면 천안과 아산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그러나 천안은 추진계획이 2014년까지 준공예정이지만, 인근 아산은 2016년까지로 알고 있다. 이에 아산시의원에게 2014년까지로 앞당겨 맞추는 것으로 업무협조를 구했으니 천안시도 같은 시기에 개설될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했다.
이에 한상국 건설도시국장은 “아산시와 협의해 내년도까지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