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대는 개인지주가 경작도 하고 있고 개발도 진행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신용일 의원이 청수근린공원의 현 실태가 문제있음을 지적했다. 시에 따르면 이곳은 사유지가 70%가 되는 곳으로 시유지는 기껏 2000평 정도. 이런 이유로 한동흠 산업환경국장은 “재정형편상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 공원시설은 현재 7면의 배드민턴장 외 8종 60점이 설치돼 있으며 산림청의 도시숲 조성이 2011년까지 완료된 상태다. 현재 민간공원사업으로 도시계획시설사업(골프연습장·도로·주차장)이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시는 다른 많은 곳들과 함께 이곳도 공원조성계획(20만㎡)을 갖고 있다. 그러나 총사업비가 235억6000만원에 이를 정도로 대단위사업이라 엄두를 못내고 있는 형편이다.
당장 배드민턴장에 문제가 발생해 있다. 7면의 배드민턴장중 4개면에 설치한 바람막이가 태풍으로 쓰러져 복구해야 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협의해준 산주들이 매입(10억원 상당)을 바라는 상황인 것. 신 의원은 이같은 실태를 전하며 “공원다운 공원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한동흠 산업환경국장은 ‘재정이 허락하는 대로’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시설물 설치와 관련해 산주들과 최대한 협의해서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