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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의정보고회 갖습니다”

유병국 도의원(천안3선거구·45)/ 6일 구 시민회관 1층 소강당… 의정보고회는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

등록일 2013년04월0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4월6일(토) 오후 3시 시민문화회관 신부분관 소강당에서 의정보고회를 갖게 됐습니다. 도의원 임기 4년중 두번 정도는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바랍니다.”

4월1일 쌍용동 산새 커피숍에서 만난 유병국 도의원(충남도의회 운영위원장)의 표정은 밝았다.

도의원 생활을 묻자 “즐겁습니다. 적성인 것 같아요” 한다. 스스로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얼마나 다행인가. 올해로 의원직 3년차인 초선의원.

“임기 2년차인 지난해 가을 하려고 준비했다가 시민회관 대관을 미처 못해 그만두었습니다. 제 지역구는 원성1·2동, 중앙동, 문성동인데 관내에서 할 데라곤 시민회관과 학생회관이었죠. 그런데 두군데가 모두 안되는 바람에 그리 됐습니다.”

그래서인지 올해는 일찌감치 서두른 관계로 4월 주말대관을 잡을 수 있었다. 그의 표정이 밝았던 건 숙제를 풀 수 있게 됐기 때문이었을까.
 

▷의정보고회를 준비하는데 딱히 어려운 점이라면?

-모든게 어려워 후회도 해봤다. 보좌관이 여럿 있는 국회의원과 달리 의정보고서 작성부터 시청각 준비, 장소섭외, 초청장 발부, 심지어 초청장에 쓴 문구 오탈자까지 1인10역을 소화해야 했다. 도의회 사무국에도 도움을 청해봤지만 의정활동 보좌의 기능이 있는데도, 한편으로 공무원법상 공무원의 중립의무에 걸려 안된다 하더라. 모순이라 본다.
 

▷핵심공약이라면 무상급식과 원도심활성화였는데, 이행성과는 있었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했다. 초등학교 무상급식은 많은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 이뤄진 결실이었지만, 나또한 도정질문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원도심활성화도 노력을 기울였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최근 문성·원성 재개발건이 도 건축심의에 올라가있는데, 조기착공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도의원 재량사업과 관련해 관심을 두고있는 쪽이 있었는가?

-전반기엔 문화복지위원회 소속으로, 특히 노인복지에 힘쏟았다. 제 지역구가 어르신네들이 많다. 자연스레 경로당에 관심을 뒀고, 이에 따라 의원재량사업비로 경로당신축에 힘을 보탰다. 의원재량사업비 2억을 대면 지자체가 2억을 매칭하는 사업으로, 천안시가 우선사업으로 정해놓은 규정과 별도로 진행할 수 있었다. 현재 3개 경로당이 신설됐고 2개 경로당이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거듭났다. 올해도 1개 경로당이 신설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게이트볼장이 없는 원성2동에 신축비용 2억원을 대서 시 매칭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정당공천제에 대한 논란이 크다. 개인적 의견은?

-일장일단이 있다고 본다. 문제가 있으면 개선하면 그만, 정당공천제를 없애면 또다른 문제를 야기시킬 것이다. 만약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면 소선거구제로 갈 수밖에 없고, 그러면 지역의 토호세력이나 현역의원이 유리한 선거가 된다. 또한 어느쪽으로든 패거리정치가 되는 현실이라면 차라리 이념으로 뭉친 정당정치가 낫다고 본다.
 

▷고교평준화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혀달라?

-충남도교육청이 65% 이상의 찬성여론이 나오면 현재의 비평준화에서 평준화로 가겠다고 밝혔다. 그게 맞는 것 같다. 크게 고민해본 적은 없지만 장·단점이 있다고 본다.
 

▷부채탕감이다 양육비 지원이다 무상급식이다 하며 최근 수많은 복지예산정책이 나오고 있다. 그에 따른 폐단도 더불어 나타나고 있는데?

-복지를 편다는 것은 가야할 길이다. 다만 정책의 일관성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처음 충남도가 어린이집 등에 양육비를 보내는 것을 도의회가 반대했었다. 결국 정책시행 6개월만에 제도가 바뀌었다. 복지문제는 신중하고 일관성있게 진행될때 국민불편이 초래되지 않을 것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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