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민주당·천안을) 국회의원이 4일 ‘당선1주년’을 맞이해 천안시청 브리핑실에 섰다.
‘365일 쉼없이 달려왔다’는 박 의원은 “국회에서 토론회를 하고 법률을 만들고 국정감사를 치르고 예산을 심의하는 한편 지역에서도 마을단위로 현장의 목소리를 찾아 경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1년간 의정활동의 보람은 ‘번영로를 성거읍까지 연장하는 국토대체우회도로 건설을 위한 예산을 따낸 것’을 들었다. 1338억원이 드는 이 사업은 내년 실시설계에 이어 보상과 착공이 연차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않고 총괄예산으로 있던 사업비를 국회에서 꼬리표를 붙여 올려낸 성과물”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추가로 올려낸 서북구 예산이 51억원이나 된다는 점도 자랑했다.
그는 직산읍 모시1리 전봇대를 철거해 버스노선을 연장할 수 있는 근거로 만든 점과 두정동 통학로 개설, 북부지역 도시가스개설 확장사업 등을 열거했다. 중소기업청이 특성화시장에 선정한 성환시장에 20억원이 투입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공공미술이 접목된 CI를 마련해 ‘성환시장’이라는 자체브랜드를 육성하게 되면 시장도 살고 천안시 경기도 살아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의정활동 첫해 NGO가 뽑은 우수 국정감사의원상,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우수의정상, 소상공인단체연합회가 뽑은 초정상 등을 받은 것을 말하며 “과분하게 평가받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주민의견을 들어 정책에 반영하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펼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지난 2월 주민여론조사를 실시해 재래시장과 중소상공인 보호(26.9%), 기업유치(24.0%), 국도1호선 교통환경 개선(15.5%) 등을 원하는 것으로 알게 됐다며 이를 중심으로 입법·정책활동을 펼치고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도 아울러 밝혔다.
북부 읍·면지역의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로 ‘도시가스 보급확대(20.8%)’임을 들어 임기내 북부지역 성환과 입장지역 공급을 50%로 확대하도록 노력하고, 직산과 성거 역시 도시지역 수준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외에도 시영임대주택 건립, 직산기술산업단지에서 국도 34호선을 잇는 진입도로 건설 등에 특별교부세가 투입될 수 있도록 안전행정부와 협의중이며 다목적교실 등 건립을 위한 교육재정특별교부금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