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을 중심으로 한 충청광역경제권 추진을 핵심으로 하는 천안시의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정책과제가 제시됐다. 특히 R&D, 인프라, 교육 등 부문중심의 광역경제권 정책을 보완해 인구, 경제력이 집중돼 있는 천안시 중심의 공간적으로 연계되는 대도시 육성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3일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100만 도시인프라확충 기본계획 수립용역중간보고회’에서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충남테크노파크 경종수 팀장은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이성호 부시장을 비롯해 국·소장, 부서장, 팀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에서는 시가 제시한 인구 100만명이 살아도 넉넉한 광역도시를 위한 ▷신성장동력 창출분야(천안광역경제권) ▷도시인프라 확충분야 ▷환경·교통분야 ▷복지·문화분야 등 4개 중점분야로 나눠 보고했다.
신성장동력 창출분야는 천안중심의 광역경제권 연계발전활성화, 도시권 내외 및 글로벌 연계 인프라구축, 신성장산업 기반의 산업클러스터 구축, 녹색·스마트성장형 도시권 육성, 창조적 지역재생형 도시권 육성, 도시권 지자체의 협력적추진체계 구축 등 정책과제가 제시됐다.
도시인프라 확충분야는 동부생활권 활성화방안으로 귀농·귀촌마을 조성, 다양한 형태의 특화 주거단지 조성, 상생산업단지 조성 등을 제안했으며, 원도심 재생을 위해서는 권역별 차별화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도시공간구조의 다핵화에 따른 중심지별 특성화 발전전략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방안을 보고했다.
또한 환경·교통분야는 우회도로 신설로 내부 통과교통을 억제하고 주변 거점도시와의 연계성을 높여 천안중심의 광역교통망을 확충하는 한편 동서연결도로 등 간선도로 확충 등 도시권 교통체계 개선을 주문했다.
문화·복지분야는 생활권중심으로 충남도-천안시-기업-학교-보건의료기관-개인이 연계된 건강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주변지역과의 관광산업 연계강화를 강조했다.
시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실현가능한 결과물 도출에 초점을 맞춰 관련업무 팀장급의 의견수렴을 병행해 추진했으며,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 및 토론 결과물을 최종 계획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100만 도시 인프라확충 기본계획은 각종 도시인프라 확충에 대한 로드맵과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장기계획으로 향후 천안시 발전방향과 도시기반시설 구축 등에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