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시장·군수 협의회(회장 성무용 천안시장)는 25일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서병수 사무총장)가 ‘4.·24 재보궐 선거의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 무공천 결정’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협의회는 이번 새누리당의 무공천 결정에 대해 ‘새누리당의 초당적 결단은 지방자치 발전과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중대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환영하며 성명서를 냈다.

이 성명서에 따르면 지방선거에서의 정당공천은 책임정치 구현과 공직후보자에 대한 검증확대 등의 명분으로 도입됐으나 그간 정당공천으로 인한 주민의사의 왜곡, 지방의 중앙정치 예속, 공천비리 등의 폐해로 끊임없이 존폐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공청회 및 세미나 개최, 1000만 서명운동, 사회원로 시국선언 등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해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왔으며, 그 결실로 18대 대선시 양당 후보 모두 정치쇄신공약으로 채택한 바 있다.

충청남도시장·군수협의회는 이번 새누리당 공심위의 ‘재보궐선거 무공천 결정’에 대해 다시한번 환영의 뜻을 표하며, 아울러 국민과 약속한 대선공약을 이행한다는 의미에서 새누리당 차원의 공식결정과 함께 민주통합당에서도 대승적 견지에서 적극 동참해줄 것을 촉구하면서 조속한 시일내 입법화할 것을 요청했다.

협의회 월례회의 ‘당면현안 논의’

충청남도 15개 시·군의 시장과 군수가 25일 천안에 모였다. 충청남도 시장·군수 협의회는 25일 오전 10시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도내 14명의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월례회의를 갖고 당면현안을 협의했다.

이날 월례회는 3월 건의사항을 설명하고 시·군 협조사항을 안내하는 것으로 진행했으며, 이후 천안중학교에서 개최되는 ‘제1회 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배 시군공무원 탁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시장·군수들은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방안(계룡시)과 신탁재산 체납액 해결을 위한 지방세 제도개선(예산군) 등 2건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 천안시의 시승격50주년 기념식,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홍보안내를 비롯해 공주석장리박물관 제6회구석기문화축제(공주시), 2013논산딸기축제(논산시), 2013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당진시), 제13회 홍성마라톤대회·제63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홍성군), 제2회 칠갑문화제(청양군) 등 시군별로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이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별 정당공천 폐지촉구 순회간담회를 개최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