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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과 부부갈등 “여기서 해결하세요”

가족성장상담소 ‘남성의 소리’/ 인간관계와 의사소통 상설교육, 가정폭력·일반상담, 모래놀이 치료 등

등록일 2013년03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가족성장상담소 남성의소리(소장 노정자)는 가정폭력상담과 가족상담 전문기관이다. 남성의소리라 해서 남성을 대변하는 곳은 아니다. 가정폭력이나 가정불화의 가해자(원인)가 남성에게 있는 경우 단순히 피해자인 여성을 상담하는 것으로 치유되진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남성교육에도 초점을 맞춰놓고 있는 곳이다.

“남성들도 자신을 좀 더 알고 이해하는 계기를 갖고 문제해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노정자 소장은 “남성들의 상담교육을 통해 여성과 남성이 서로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상담소”라고 설명했다.

이곳에서 주로 하는 사업은 가정폭력, 성(性) 관련, 부부갈등, 자녀 및 대인관계, 부부위기 등이다. 이를 위해 ‘아버지 행복학교’를 비롯해 ‘성(性)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 ‘부모코치사 자격과정’, ‘좋은 부모교육’, ‘인간관계와 비폭력 의사소통훈련’ 등의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는 상담소 업무·상담파트·교육사업을 총괄하는 노정자 상담소장(성인상담전문가)이 있고, 사업파트를 총괄하는 권은지(청소년상담전문가) 상담팀장, 그리고 모래놀이치료를 비롯해 홍보파트를 총괄하는 김은숙(아동상담전문가) 상담원이 근무하고 있다.

남성의소리/ 041-572-0115

왼쪽부터 권은지 상담팀장, 노정자 상담소장, 김은숙 상담원.

 

인간관계 잘하고 싶다면…

“인간관계가 어려우신가요. 그렇다면 여기에 나와보세요. 4주과정이며 매주 2시간씩만 투자하면 됩니다. 교육 후엔 좀 더 의사소통이 잘 될 거예요.”

‘남성의소리(소장 노정자)’가 매달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이란 제목으로 상설교육한다. 올해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9번의 교육일정을 잡았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교육으로 이뤄지며, 교제값은 무료다.

“참가비를 받아야 열심을 내시더군요. 그래서 2만원을 책정했습니다.” 국비프로그램으로 운영되지만 교육효과를 위해 약간의 참가비를 뒀다는 노정자 소장. 그는 의사소통기술이 필요한 자, 자녀와 소통이 어려운 부모, 부부관계가 어려운 사람 등에게 필요한 교육이 될 거라 자신한다.

교육내용으로는 ▷자기표현이 안되는 이유? ▷나의 의사소통유형 검사 ▷의사소통와 일반적 대화기술 ▷사고와 감정다루기 ▷비평에 대처하는 효과적인 방법 ▷거절을 못하는 이유와 거절하기 방법 ▷갈등해결의 효과적인 방법 ▷새롭게 소통하기 등이다.

노 소장은 “이같은 과정으로 진행하고, 필요하다면 전문반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참가자가 10명 미만일 경우 교육일정이 조정될 수도 있음을 덧붙였다.

 

폭력 ‘막는 방법 있나요?’

남성의소리는 ‘가정폭력행위자 교정·치료프로그램’도 운영중에 있다.

가정폭력 행위자에 대한 교육적 접근을 통해 폭력행동의 재발을 방지하고자 하는 치료프로그램으로 개별 및 부부상담, 집단상담, 부부캠프를 통해 건강한 부부관계를 증진시키고 행복한 가정으로 회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대상은 가정폭력행위자, 건강한 가정을 만들고 싶은 사람, 위기상황에 놓여있는 부부 등으로, 연중 상·하반기에 진행된다.

▶개별상담 및 부부상담은 사전면접을 거쳐 가족적 배경이해, 자신의 성장과정을 통한 자기이해, 가정폭력에 대한 이해와 영향, 나의 성역할 태도와 고정관념, 나의 분노와 갈등 대처기술 ▶집단상담은 사전면접, 인지정서행동치료, 가정폭력이 가족 내 미치는 영향, 성격검사, 알콜과 다른 중독문제, 의사소통과 분노다루기 등 ▶부부캠프는 부부갈등 해결을 위한 기술습득과 부부간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교육으로 진행한다. 가족과 용서하기, 가족세우기 등을 통해 동반자의 소중함을 인식, 행복한 가정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다.

모래놀이치료사, 김은숙씨가 모래놀이로 아이의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가정폭력의 피해자일 경우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 노정자 소장은 “첫 구타에 강력대응해야 하며, 주위에 남편의 구타사실을 바로 알리라”고 조언한다. 구타시 경찰이나 상담기관에 도움을 요청하고, 구타로 인한 상처는 꼭 병원에 가서 치료받은 후 진단서를 발급받고 사진을 찍어놓을 것을 주문했다.

 

모래놀이로 심리상태 드러나

남성의소리에서는 ‘모래놀이치료’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래놀이치료사인 김은숙씨가 상담원으로 함께 하고 있다.

모래놀이치료는 모래상자를 이용해 내담자의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문제해결력과 통찰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치료다. 그림검사나 성격유형검사 등 심리검사를 한 후 모래놀이치료를 통해 내적갈등상황을 파악한다. 문제가 도출되면 전문상담을 통해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래놀이치료는 보통 3만원에서 5만원 정도의 비용이 수반되지만, 이곳 남성의소리는 국비지원을 받아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상담과 치료가 가능하다.

평일(월~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접수하면 상담받을 수 있으며, 토요일은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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