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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흥타령춤축제2013 ‘10월1일부터 6일간’

25일 기본계획 확정… 춤경연, 세계민속춤, 야간퍼레이드2회 등

등록일 2013년03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천안흥타령춤축제2013’이 오는 10월1일부터 10월6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천안시는 25일 천안흥타령춤축제2013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올해의 주제는 ‘다함께 흥겨운 춤을!(Let's Dance in Cheonan!)’, 슬로건은 ‘춤으로 하나되는 세상! 가자 천안으로’로 잡았다. 또한 운영방향은 천안삼거리의 고유정서를 담아내는 특성화된 축제, 전국유일의 춤을 테마로 한 국제화된 축제, 시민이 스스로 만들고 참여하는 함께하는 축제로 구상했다.

올해 흥타령춤축제는 국제민속춤대회를 비롯해 거리퍼레이드, 춤경연, 부대행사 등을 짜임새있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확정한 기본계획에 따르면 10월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월2일에는 삼거리공원 주무대에서 개막식 행사를 연다. 주간과 야간으로 나눠 2회 운영했던 거리퍼레이드는 올해 10월 4일(금)과 5일(토) 모두 야간퍼레이드로 운영한다. 참가자와 관객이 함께 즐기는 거리퍼레이드는 천안제일고를 시작으로 천안역을 거쳐 아라리오 광장 앞쪽까지 2.2㎞ 구간에서 50개팀 3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처음 시도해 관심을 모았던 서울 명동거리 퍼레이드도 오는 10월1일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펼칠 예정이다.

 

대학생 전문춤꾼들 ‘창작분야’ 기대

축제의 핵심인 춤경연은 최대한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 창작분야로 세분화했다. 창작분야는 대학에서 무용(한국·현대무용, 발레)을 전공하는 재학생이나 졸업생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순수무용 전문가단체의 참여문호를 넓혔다. 이를 통해 순수무용의 대중화로 무용발전을 도모하고 흥타령춤축제를 최고의 명품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각국의 민속춤만으로 경연하는 ‘국제민속춤 대회’는 10월3일부터 4일동안 열린다. 여기에는 세계 23개국 24개팀의 수준높은 민속춤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세계 각국의 춤축제간 상호협력체제 구축으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춤의 도시 천안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해 출범한 ‘국제춤축제연맹’이 10월4일 각국대표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행위원회를 열고 연맹운영방안 등을 협의한다.

이와 함께 국내외 축제간 상호협조방안도 모색된다. 국내외 축제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3일부터 이틀동안 천안박물관 강당에서 ‘축제발전방안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학생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젊은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천안소재 3개 대학교가 참여하는 ‘대학 동아리한마당’을 비롯해 국내 그룹의 커버댄스로 공연하는 ‘K-POP 따라잡기’, 비보이와 파핍댄스 등을 선보이는 ‘스트릿댄스’, 15개팀이 참여하는 대학가요제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관람객이 일상에서 탈피해 춤으로 어울리는 춤난장은 춤따라배우기(남녀노소 누구나), 해외공연단과 함께하는 외국인의날 운영, 시끌벅적댄스파티, 컨트리가든파티(해외참가팀 및 일반인) 등으로 꾸며진다.

삼거리 관련 민속설화 ‘능소전’에 축제테마인 춤을 가미해 현대적 감각으로 각색한 ‘마당극 능소전’을 1일 2회 상설공연하며, 읍면동별로 흥타령춤을 기본으로 한 ‘춤경연대회’를 열어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부대행사로 흥타령 풍물난장, 세계문화체험관 운영, 읍면동 화합한마당, 청소년 어울마당, 실버짱 콘테스트, 건강증진관 운영, 거봉포도 와이너리, 도시농업전시관 등을 운영한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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