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사건은 2010년 3월 천안함이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북한 잠수정의 기습적인 어뢰공격을 받아 침몰하고, 승조원 104명 가운데 46명이 산화한 사건이다.>

천안시청 로비에 설치된 천안함 46용사 3주기 기념사진전.

천안시는 20일부터 26일까지 ‘천안함 46용사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다양한 추모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자매도시로서 범시민적인 추모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시는 천안함 46용사 3주기 추모기간을 알리는 현수막을 주요관공서에 설치하고, 유관기관인 교육지원청·경찰서·세무서·소방서 등과 민간단체인 재향군인회·해병전우회 등의 협조를 얻어 추모현수막을 게첨하기로 했다.

26일(화)에는 천안시 주관으로 시민, 기관단체장, 해군제2함대 관계자, 군부대장병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량동 태조산공원 내 천안함 추모비에서 추모제를 지내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시립예술단의 식전공연과 진혼제,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묵념, 추념사, 헌화와 분향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20일부터 25일까지 천안시청 1층 로비에서 천안함 피격 및 추모행사, 천안시의 추모행사모습 등을 담은 3주기 기념사진전을 개최한다.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20일부터 30일까지 ‘천안함 46용사 추모글짓기’ 공모도 실시한다.

시는 이같은 추모행사를 통해 나라사랑의 정신 함양과 국가안보의식을 더욱 고취시키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