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캡슐은 천안시청 버들광장 옆 공원에 수장돼 50년 후인 2063년 5월10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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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캡슐이 오는 5월10일 시청 버들광장 앞 공원에 매설된다. 이 캡슐은 시승격 100주년이 되는 2063년 5월10일 개봉하게 된다.
천안시는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안시승격 5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50주년 타임캡슐 수장품 목록, 설치장소, 외피 및 조형물 모형 등을 선정했다. 캡슐명칭은 ‘천안타임캡슐 2013’이다.
매설되는 타임캡슐은 호두모형으로 제작해 진공처리, 아스콘주입 등 완벽한 보존처리 후 매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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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캡슐이 매설될 시청 버들광장 옆 공원은 세가지 장점 때문에 선정됐다. 첫째 천안을 대표하는 역사적·상징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것, 둘째 향후 100만 광역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거점장소이자 접근성과 조망권이 양호하다는 것, 셋째 앞으로 개발사업과 관계없이 보존관리가 쉽다는 것이다.
수장품 목록은 5개분야 553개 품목이다. 생활품속 39점, 자치행정 219점, 복지문화 174점, 사업환경 76점, 건설도시 45점 등이며 실물은 물론 사진·CD·책자·파일·DVD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와함께 외부조형물은 천안의 시목인 버드나무를 형상화해 버들잎을 넓게 드리워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도안했다.
김대응 총무과장은 “이들 품목들은 50년 후 후손들이 천안의 역사를 이해하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50년동안 완벽한 관리와 보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