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각 읍면동마다 척사대회와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기원제를 지내고 있다.
동 주민센터의 경우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척사대회’를 통해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고, 농촌지역인 읍·면의 경우는 진안고유제 등을 지내며 면민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있다. 천안의 경우 예전의 민속놀이는 대부분 사라졌지만 몇몇 곳에서 이처럼 전통의 맥을 잇고 있다.
광덕 진안고유제 ‘풍년농사 기원’
천안시 광덕면은 19일 오전 11시 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역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진안고유제례를 광덕산에서 개최했다
광덕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진호)는 이날 김영태 면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자치위원, 의용소방대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안고유제(鎭安告由祭)를 올렸다.
이들은 계사년 길일을 택해 지역주민의 건강, 행복, 풍년농사, 산불예방 등 주민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를 마련했다. 제례는 분향 강신, 초헌례, 독축 등의 순서로 진행됐고 제례를 마친 후 참석자 오찬과 덕담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에 앞서 광덕의용소방대(대장 김준호)는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캠페인과 자연보호활동을 전개했다.
보산원2리 주민들은 23일(토) 오후 7시에 마을입구에서 장승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성거 농업인단체 ‘풍년기원제’
성거읍은 21일 관내 농업인단체(지도자회장 오춘복)와 함께 성거읍의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풍년기원제를 지냈다.
이날 성거산에는 농업인단체회원 및 유관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풍년기원제는 성거읍 농업인단체 주최로 FTA 등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업인의 사기를 높이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춘복 회장은 “성거읍민의 안녕과 소망을 담아 풍년을 기원했으며, 올해는 지역주민 모두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재영 읍장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읍 주민들의 화합이며 올해는 더욱 발전하는 성거읍이 되길 바란다”며 소망을 전했다.
이에 앞서 대한노인회 성거읍분회(분회장 김용희)는 20일 각 마을의 중·장년이 함께하는 화합의 한마당 자리를 마련했다. 100여명이 모인 이날 화합윷마당을 주관한 김용희 분회장은 “세대를 넘어 읍 전체가 하나가 되는 소중한 시간으로, 앞으로도 이같은 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풍세 주민자치위 ‘진안고유제와 척사대회’
풍세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승희)는 20일 오전 1시 태학산 자연휴양림에서 진안고유제를 올렸다. 이번 제례는 매년 치르는 행사로, 면민의 건강과 행복·풍년농사·산불예방 등 면민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자리다.
이어 낮 12시부터는 면사무소에서 대보름맞이 ‘2013년 면민화합척사대회’를 열었다. 이날 척사대회는 계사년 새해를 맞이해 전통놀이를 통한 면민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행사로 마련했다.
김승희 주민자치위원장은 “2013년에는 풍세면민 모두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한 한해가 되길 바라며, 주민자치위원회도 풍세면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성남 의용소방대 ‘윷놀이 대회'
성남면민 윷놀이대회가 21일부터 이틀동안 성남농협 광장에서 열렸다.
면민 윷놀이대회는 성남면 남녀의용소방대가 새해를 맞아 대보름의 풍요로움과 함께 면민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행사로, 30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했다.
이날 LED TV 등 푸짐한 상품이 우승자에게 제공됐으며, 대회 수익금은 관내 3개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 및 성남발전후원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다.
특히 의용소방대원들은 참석자들에게 소화기 무료충약과 일제점검을 실시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병천면 남녀새마을지도자 ‘고사 및 윷놀이’
천안시 병천면은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22일 자생단체 회원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발전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낸 후 윷놀이 행사를 개최했다.
새마을협의회(회장 전한우)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정영숙)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기원제를 통해 한해의 풍년농사와 면민의 안녕을 빌었다. 이어 병천면이장협의회(회장 정성노) 주관으로 진행된 윷놀이는 4명씩 12팀을 구성해 푸짐한 경품을 걸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렀다.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떡국과 다과 등을 준비해 행사에 참여한 모든 주민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김달제 면장은 행사를 준비한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오늘의 바람대로 사건사고 없는 행운이 가득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석동 남녀새마을지도자 ‘척사대회’
천안시 백석동 남녀새마을지도자는 21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백석동 주민센터에서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마음 척사대회를 개최했다.
가정의 평안과 지역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순위와 관계없이 모두가 하나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참석자 모두에게 푸짐한 상품이 전달됐다.
원진희 협의회장은 “계사년을 맞이해 회원들의 친목과 단결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했다”며 “오늘 척사대회는 올 한해 새마을 활동을 위한 화합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안동, 기관·단체회원간 윷놀이
천안시 신안동은 27일 오전 10시부터 동주민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각 기관·단체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윷놀이 대회가 열렸다.
윷놀이 대회는 2개팀 14개조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고 각 단체에서 준비한 떡과 음식을 서로 나누며 즐겁고 활기차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2013년 천안시 승격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한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동발전을 위하여 화합하고 결속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김태겸 신안동장은 “올해 시승격 50주년 기념, 천안방문의 해를 맞이해 어느해보다 단체회원들의 참여와 단합된 모습으로 행복하고 인정 넘치는 신안동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며 참석자들의 성윤성공을 기원했다
원성1동 ‘우리도 척사대회’
지난 22일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원성1동 주민센터에서 관내 새마을지도자·부녀회·체육회 등 단체회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척사대회를 개최했다.
각 단체회원간 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한 이번 행사는 순위에 관계없이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참석자 전원에게 푸짐한 상품이 전달됐다.
이번 원성1동 척사대회를 주관한 바르게살기위원회 김재천 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원성1동 지역발전을 위한 단체화합의 첫걸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성정2동 '윷놀이 화합한마당'
천안시 성정2동 직능단체협의회(회장 남세진)에서 지난 23일 성정2동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정월대보름맞이 윷놀이 화합한마당’을 개최했다.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종미)가 주관하고 통장협의회, 남녀새마을지도자, 바르게살기위원회, 체육회, 방위협의회 등이 후원한 이번 윷놀이 대회는 직능단체별로 개인전 및 단체전 윷놀이가 진행됐고 푸짐한 경품이 제공돼 흥겨움을 더했다.
윤성진 동장은 “직능단체별 화합의 자리가 마련돼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