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시승격 50주년 및 천안방문의 해를 맞이해 관광분야 홍보강화 및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시는 2013년을 천안방문의 해로 정하고 세부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관광객 유치활동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관광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시민참여와 협력을 통한 의식수준 향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천안관광의 해를 추진해 관광인프라를 점검하고 명사와 함께하는 시티투어 운영, 관광·축제·레포츠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1월 발간한 ‘천안 이야기여행’ 책자 1000권을 추가 인쇄해 활용하고, 2월28일∼3월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3 내나라여행 박람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또한 전국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팀당 1개의 지자체를 배정한 홍보반을 편성, 전국 시군구 홈페이지를 방문해 관내 관광지를 홍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독립기념관, 유관순사적관리소·생가지, 아우내장터를 연결하는 동남구 지역을 역사문화관광지역으로 선정하고 전철, 기차 등을 이용한 관광객을 모집하는 한편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및 천안시티투어와 접목해 관광루트로 개발한다.
아울러, 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편안히 관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천안시티투어’는 3월2일부터 11월30일까지 운영하며 정규코스, 한시코스, 문화탐방코스(신설), 하늘그린 농산물 수확체험코스 총 4개의 다양한 코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9월과 10월에는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천안흥타령춤축제와 같은 대형행사와 연계한 투어코스를 개발(한시코스·하늘그린농산물 수확체험코스)해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동남구도 두팔 걷고 나서
천안시 동남구청(구청장 서장근)도 국내외에서 천안을 500만여 명의 손님맞이 준비에 모든 행정력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특히 국제웰빙식품엑스포가 열리는 천안삼거리를 비롯해서 독립기념관, 유관순 열사 기념관 등 주요사적지와 상록리조트 등 4곳의 컨트리클럽, 천안박물관, 광덕사, 각원사, 휴러클리조트 등 관광시설, 그리고 광덕·북면·목천(유왕골) 계곡 등 자연발생유원지에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남구는 천안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모습과 하늘아래 가장 편안한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이달 말부터 연중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추진사업은 ▷천안삼거리주변 도시미관 정비 ▷주요도로변 특색있는 꽃길조성 ▷각급 기관·단체 및 시민참여운동 전개 ▷쇼핑·숙박·음식업소의 청결과 친절한 손님맞이 준비 ▷지역농특산물 판매확대 등이다.
또한 천안삼거리에서 국제웰빙식품엑스포가 개최되는 만큼 명소로서 손색이 없도록 주요 연결도로망 덧씌우기사업 등 주변을 말끔하게 단장하고 17개 읍면동별로 주요도로변 공터(쌈지공원, 녹지) 등을 이용해 지역별·계절별 특색있는 꽃(꽃나무)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관내 공공기관은 물론 학교, 기업체, 백화점 등 주요시설과 사회단체가 참여해 손님맞이를 위한 한가지씩 실천과제를 자율적으로 선정해 (예: 천안역의 천안 투어 프로그램) 연중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5일장, 백화점, 대형마트 등 주요 쇼핑시설과 160여개소의 숙박업소, 3500여개소의 음식업소에 대해 청결하고 친절히 손님을 맞이하도록 지속적으로 계도하고, 지역에서 나오는 싱싱하고 품질 좋은 오이·메론·버섯·신선야채 등을 구입해갈 수 있도록 유통시스템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