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입춘’을 지나 18일 ‘우수’를 맞았다. 3월5일 ‘경칩’까지 오면 유독 추웠던 겨울은 우리 곁을 지난다. 옛 세시기에 ‘입춘이 지나면 얼었던 강물이 녹기 시작한다’고 했다. 우수는 눈이 비로 바뀌면서 얼었던 땅을 녹이고, 따뜻한 봄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때가 되었다는 뜻이다. 겨우내 꽁꽁 얼었던 천안 광덕산 골짜기도 서서히 얼음이 풀리기 시작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