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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2동> “원성2동만 게이트볼장 없어”

마땅한 자리없어 고민, 원성1동 오룡경기장 함께 사용 조치

등록일 2013년02월0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성무용 시장이 함께 한 자리에서 송정길 바르게살기위원장을 비롯한 몇몇 단체장들은 천안여중 주변의 심각한 교통문제를 이야기했다.

고령화시대에 발맞춰 천안시도 각 읍면동 특수시책에 ‘노인복지’와 관련된 사업이 늘고 있다. 원성2동(동장 김재구) 또한 ‘노인문화대회’를 올해 특수시책으로 삼고 있다.

2012년 처음으로 시작한 노인문화대회는 경로당별로 대표선수를 구성해 오는 5월 원성2동 주민센터에서 100여명이 참여해 장기, 바둑, 윷놀이, 투호 등으로 자웅을 겨룬다.

현안사항으로는 ‘원성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꼽았다. 9통과 17통에 해당하는 원성동 550-20번지 일원 3만4000㎡는 2009년 10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올해 1월2일 해제고시했다. 이곳은 도시가스가 설치되지 못해 난방비가 과다지출, 생활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하수관거가 정비되지 않아 오·폐수로 인한 악취 등 주민불편을 주고 있다.

원성2동의 올해사업으로는 구청에서 원성천 시설물에 대해 유지보수하고, 원성1동이 자체사업으로 고재15길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가 추진될 계획이다.

이날 몇몇 단체장과의 대화에 나선 성무용 시장은 “원성2동 주민센터에서 교보사거리까지 식당들이 불야성을 이루는 것을 보니 많이 변화·발전하고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기성 노인회장은 “게이트볼장이 원성2동에만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해결방안을 주문했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다”는 것이 성 시장의 답변이었다. 하지만 “대신 원성2동 주민들도 오룡경기장 내 게이트볼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차선책을 내놨다.

송정길 바르게살기위원장은 “천안여중 앞 인도가 좁고 양쪽주차로 등하교시 교통체증이 유발되고 있다”며 정문 전면주차 또는 단면주차를 금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시는 동남경찰서와 협의해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덕영 통장협의회장은 “원성천에 토사물 적체로 장마철 범람 우려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 성 시장은 “내가 매일 그곳을 지나다니니 안다. 바로 정비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고추전 화장실의 관리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과, 남산초등학교 주변 우범지대에 대한 CCTV 설치건의에 대해 검토를 약속했다. 천성중학교 인접한 원성천에 집오리를 방목, 하천의 고기가 다 잡아먹힌다는 점도 확인해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느티나무노인복지센터 ‘운동기구’ 지원약속

 

“느티나무 노인복지센터의 실질적인 고민은 운동기구 외에도 낡은 차량을 교체해야 하는데 있습니다.”

원성2동의 현장방문지는 충절로 196번지에 자리잡은 ‘느티나무 노인복지센터’다.

이곳은 치매 주·야간보호, 재활치료실, 방문요양·방문목욕 등 다양한 사업이 전개되고 있으며, 정은희(37) 센터장을 비롯해 상근 14명, 시급 25명 등 4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정 센터장은 “온풍기를 설치해주셔서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신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한 직원은 필요한 운동기구가 없어 실내에서 걷기운동만 하고 있는 실정을 전하며 운동기구를 지원해주길 희망했다. 운동기구를 사려 일일찻집도 연 바 있음을 알렸다.

내부실정을 경청한 성무용 시장은 필요한 운동기구 지원을 약속했다. 낡은 차량으로 어르신을 모시는 어려움도 밝히며 차량지원도 원했지만 시는 이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았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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