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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동> 재개발사업들 ‘경기가 풀려야…’

여러 재개발사업 추진, 시공사가 선정된 곳도 미분양사태 우려

등록일 2013년02월0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문성동(동장 박철호)을 방문한 성 시장은 지난해 건의사항으로 올라온 5건을 모두 완결시켰음을 알렸다.

문성동(동장 박철호)의 올해 특수시책은 ‘소외계층 어르신을 위한 사랑나눔’이다. 관내 40명의 저소득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가스안전장치 타이머콕을 보급한다거나 보행보조용 효도유모차를 기증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도심에 속하다 보니 재개발사업도 여럿. 문성·원성, 성황·원성, 성황구역, 문화3·성황구역 주택재개발에 힘쏟고 있으며 문화지구도시환경정비도 추진중이다. 하지만 문성·원성지구만이 시공사가 선정돼 있으며, 이마저도 미분양사태를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4일 오전 민생현장방문에서 성무용 시장은 지난해 건의사항으로 올라온 5건을 모두 완결시켰다고 보고했다. 천안역 지하상가 주차장 출구부분 인도폭 확장이라든가 공고 후문 등 방범취약지 3곳에 CCTV를 설치했으며, 문성동 주민센터 앞 도로를 제설작업노선에 포함시켰다.

올해 문성동 관내 주요사업으로는 봉명1교에서 버들육거리에 이르는 동서연결도로 공사를 비롯해 문성3통과 문화동 도시계획도로 개설, 성황동 복자1길인도 우레탄공사, 문성2통 보도블럭교체공사가 계획돼 있다. 이외에도 복자여고 맞은편(쉐보레 건물 옆)이 일부 사유지로 미포장돼 불편을 끼치고 있다는 판단하에 이를 시가 해결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곳은 5~8m 폭에 길이 40m로 3억7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시 건설도로과측은 ‘예산확보 후 도로개설 검토’라는 답변을 내놓고 있다.

이봉기 재개발연합회장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시가 적극 협조해주셔서 고맙다”고 인사하자 성무용 시장은 “부동산경기 활성화란 새정부의 경제마인드가 맞는 것 같다. 경기 전반을 놓고 볼때 부동산(건축경기)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취득세·양도세 감면 등 활성화대책들이 나오면 자연스레 부동산·건축경기도 회복세로 돌아서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있다”고 격려했다.

 

청소년수련관 “다양한 프로그램 이용해보세요”

정철상 청소년수련관 대표 안내로 수련관 내부를 둘러보는 성무용 시장.

문성동을 나온 성무용 시장이 찾아간 곳은 중앙로 111(문화동 101-2)번지에 위치한 ‘천안시 청소년수련관’이다.

청소년수련관은 2009년 12월에 착공해 2012년 6월 준공, 7월1일부터 위탁운여에 들어갔다. 여기에는 시비 42억2500만원을 포함해 모두 80억원이 쓰여졌다. 1층부터 3층까지 사용하는 청소년수련관은 체육활동장, 댄스연습실, 음악연습실, 다목적실, 북카페, 분임토의실, 동아리활동실, 창작공방실 등이 있다. 4층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2012년 주요프로그램 추진실적으로는 청소년동아리활동을 비롯해 창의적체험활동, 방송댄스교실, 가족과 함께하는 베이커리, 크리스마스 청소년댄싱파티, 기아체험 등. 하반기에 연인원 1만명 넘게 이용한 것으로 밝혔다.

올해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과의 연계사업을 벌여 소외청소년사업, 소외청소년 문화콘텐츠, 가족프로그램 연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저소득가정 가족캠프는 6월중 300명을 대상으로 야외체험활동, 레크리에이션, 캠프파이어 등을 가지며, 소외청소년 문화콘텐츠사업은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30명을 모집해 5월부터 난타, 모둠북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청소년가족 오리엔티어링대회도 9월중 100가족을 대상으로 독도법, 레크댄스, 오리엔티어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성무용 시장은 청소년수련관에 좀 더 많은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홍보하길 당부했다.

이날 청소년수련관 운영실태를 보고받은 성무용 시장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청소년들이 갈 곳이 만들어져 기쁘다”며 “그러나 체육시설이 적은 것은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 부족한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도로 건너편에 위치한 천안제일고등학교를 활용하고 인접한 영상미디어센터도 연계해 이용하면 좋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성 시장은 “아직도 청소년수련관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시민(청소년)들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천안 소식지에도 프로그램을 넣어 홍보하고 다양한 매스컴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해달라”고 주문했다. 유량동에 있는 수련관은 시설관리공단이 아닌 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할 것도 지시했다.

한편 청소년수련관 4층에 자리잡은 천안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이용현황도 함께 보고받고 “상담내용과 결과가 좋은 것은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상담복지센터가 무얼 하는 곳인지 널리 홍보하라”고 당부했다. 상담복지센터에서 2012년 상담한 실적은 2만6588명에 이르며,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호소한 학생들이 1만4453명이나 됐다. 학업진로에 대한 상담은 8584명이며 이외 가족, 일탈(비행), 성, 성격, 정신건강, 생활습관 등이 소수상담을 보였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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