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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봉동> 천안천변에 간이화장실 “안됩니까”

성 시장, 관리만 되면 설치는 어렵지 않아

등록일 2013년01월2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성무용 시장이 천안시의 신년사자성어로 선정한 ‘성윤성공(成允成功)’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눈이 내린 24일(목) 오전 성무용 시장은 일봉동(동장 손민홍)을 순방했다.

일봉동은 일봉산 근린공원을 중심으로 남쪽은 공동주택 등 신규개발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북쪽은 공구상가 특화거리 등 원도심 주택으로 형성돼 있다. 꾸준한 지역발전과 아파트 단지 입주 등으로 인구 5만명에 진입하자, 2007년 5월 신용동이 일봉동과 신방동으로 분동됐다.

일봉동의 시급한 사업으로는 용소초등학교 진입로 개설공사가 있다. 용소초와 용곡중 인근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되지 못해 야산을 통학로로 사용하면서 각종 사고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폭 8m에 길이 135m의 이곳 도로공사는 1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본예산에 1억9000만원을 올렸으나 반영되지 못했다.

또한 다가동 도시계획도로 개설도 현안사업으로 올라있다. 폭 20m에 길이 1.24㎞의 도로는 180억원의 사업비(보상비 90억·공사비 90억원)가 든다. 이곳 도로는 풍세로의 교통집중현상을 분산시켜 풍세, 광덕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교통체증을 완화시켜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본예산에 30억원이 반영돼 있다.

 

용소초 진입로 ‘추경에 반영’ 약속

신성철 체육회상임부회장은 “천안천변에 쉴 수 있는 벤취와 간이화장실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성무용 시장은 “부회장이 직접 관리해준다면 간이화장실 설치해주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말해 좌중이 웃었다. 천안천 뿐 아니라 태조산, 일봉산, 원성천 등에 간이화장실을 설치해달라는 요구가 많다는 성 시장은 “그러나 문제는 전혀 관리가 안된다는 거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현경주 통장협의회장은 다가동 도시계획도로와 관련 “2005년에 주민공청회까지 가졌고, 그 다음해에 개설될 거라 했는데 아직도 멀었다. 이곳 교통체증이 크니 빨리 개설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또한 남산고가교 밑에 노인들이 많이 모여 시간을 보내는데 화장실이 없어 불편이 크다는 점을 전했다. 성 시장은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고가교 밑에 시설을 두는 것은 안된다”며 그같은 문제점을 인식했다.

용소초 진입로 개설공사의 시급성에 대해서도 말이 나왔다. 이영우 방위협의회장은 “도로가 개설되지 못함으로써 아이들이 산길로 넘어다니고 있는 등 그 심각성이 크다”며 “다음 추경에라도 예산을 책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성 시장은 “추경에 검토해보겠다”고 했으나 “동장이 새로 왔으니 선물 하나 줘야겠다”는 말로 반영할 것을 시사했다.

성 시장은 정리발언에서 “국가도, 천안시도 올해 복지예산비중을 30% 넘게 책정했다”는 말과 함께 “쪽방 등 시에서 손이 안닿는 곳은 여러분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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