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 2013년 시정운영은 ‘60만 도시에 걸맞은 시민 삶의질 제고와 미래성장을 견인할 기틀마련’이다.
천안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본청을 비롯한 구청, 사업소, 읍면동 등 5급 이상 간부 10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주요업무 실천계획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올 한해 부서별로 추진해 나갈 중점과제 208건과 약속과제 78건, 일반과제 221건 등 모두 507건의 주요업무를 보고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국장·구청장·소장 등 국장 중심의 책임행정 실현을 위해 국 단위로 소관부서 업무를 총망라해 운영방향과 중점 경영과제를 직접 보고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책임행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시승격 50주년을 맞은 천안시는 ‘시민 삶의질 세계100대도시 천안' 실현을 위한 7대전략인 역동적인 경제도시, 고품격 교육도시, 건강한 행복도시, 향기나는 문화도시, 매력적인 시민도시, 생산적인 활력도시, 맑고 푸른 녹색도시 건설이라는 시책 기조를 이어갔다.
열린음악회와 국가대표 축구경기 등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시승격 5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천안방문의 해 및 국제웰빙식품엑스포와 흥타령춤축제 등 대규모행사가 추진된다. 또한 동남구보건소 신축을 비롯해 백석동·부성동의 분동과 다양한 대민행정서비스 시책들이 민원불편 해소 및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중점과제로 추진한다.
분야별로는 도시기반 확충을 위해 국도1호선∼국지도23호선 연결도로(1338억원) ▷종합운동장사거리 지하차도 입체화(253억원) ▷풍서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227억원) ▷도매시장 현대화사업(190억원) ▷남부대로 지하차도(380억원) ▷중부권 안전체험관(220억원) 등이 새로운 도시기반 조성사업으로 추진되며 제5산단 진입도로개설, 하수관거사업과 남부배수지 시설공사, 전통민속주 체험관 및 춤주제관 건립사업 등이 연내에 마무리 된다. 이와 함께 음식물폐기물종량제 시행(7월)을 비롯해 실내배드민턴 전용구장, 전천후테니스장의 조성사업이 완료돼 시민 삶의질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한편 국제사이언스포럼 개최 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를 통한 미래성장동력 창출사업들이 추진됨과 동시에 제3산업단지 확장과 제5산업단지 및 풍세산업단지 조성완료로 약 400만㎡의 산업지형도가 증가해 미래성장 동력확보에 힘을 보태게 되며, 복합테마파크와 동서연결도로 개설사업 등으로 원도심 활성화와 함께 지역 균형발전시책이 추진된다.
성무용 시장은 모든 계획된 사업들의 차질없는 추진을 주문했으며, 국제웰빙식품엑스포와 천안흥타령춤축제 등 대규모 행사와 천안방문의 해 등으로 많은 손님들의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손님맞이에 각별한 준비를 당부했다.
시는 이번 업무계획 보고가 착실하게 실천될 수 있도록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추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최병호 기획예산과장은 “실천되는 계획을 바탕으로 예측가능한 시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