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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성장동력 구축한 2012년

천안시정 자체평가… 과비벨트 기능지구 5개연구사업 선정, 문화재단설립 등 좋은 평가

등록일 2013년01월0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인구 100만 시대의 미래성장동력 구축을 위한 대규모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한 한해였다.”

천안시가 2012년 한해를 마감하며 자체 시정평가를 통해 ‘긍정적’인 점수를 매겼다.

시에 따르면 천안시는 올해 유럽의 재정위기 등 국내외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완화 지속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동안 탄탄하게 갖춰진 자치역량을 발휘하며 대도시 인프라 구축과 신성장동력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결실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최대 국책사업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는 5개 연구사업이 선정되는 등 천안의 핵심 성장동력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제3산업단지 확장을 비롯한 3개 산업단지 조성 및 확장, 2억6700만달러의 외국자본 유치, 제5산업단지에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실현하면서 3년 연속 200개 이상의 우량기업을 유치해 1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흥타령춤축제는 135만명의 관람객가 29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으며 올해 두번째 개최한 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는 32만명의 관람객과 1억3000만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 더불어 박람회개최 결실로 서북구 성거읍에 농기계수출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하게 됐다.

개인서비스요금 등 물가안정에 힘써 할인판매업소를 기존 500개에서 789개로 확대하고, 모범업소를 소개하는 앱을 개발·운영하는 등 지방물가 안정에 기여했다.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의 경쟁력 강화 및 경영안정을 위해서는 융자금 이자보전, 소상공인 단체교육 및 컨설팅,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적극 지원했다.

전국 최초의 직장맘지원센터 운영을 비롯해 시민들의 복지·건강분야에서도 저소득층지원, 노인복지 강화, 장애인복지시설 보강, 여성사회참여 확대, 영유아보육, 다문화가족 지원 등 복지시스템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산업물류·유통에 기여하게 될 삼성대로(총사업비 3645억원, 5.02㎞) 완전개통과 북천안IC 개통, 그리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건설중인 동서연결도로 등은 지역별 균형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법원·검찰청사의 부지매각을 완료함으로써 청수택지이전사업이 2013년부터 본격화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성과로 남부권 도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년 가까이 도심에서 운영되던 신부동 대로변 노점상을 완전 철거하고 100만도시 청사진이 담긴 ‘2020 도시기본계획’ 확정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로 꼽고 있다.

시설공단·문화재단·장학재단 출범으로 행정의 효율화를 이뤘고 천안예술의전당 개관, 천안청소년수련관 및 신방도서관 준공, 전국 최초로 설립한 천안장애인 좌식실업배구팀의 전국대회 전관왕, 천안연고 프로배구단 운영 등은 문화와 스포츠 도시로 위상을 높였다.

초등학생 전면 무상급식 실시에 이어 면지역 중학교 학생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천안사랑장학재단을 설립해 지역의 미래인재육성기반을 다졌고, 교육시설 개선을 위한 교육경비도 적극 지원했다. 1200억원의 정기예금을 운용하는 등 재정건전성을 높이고 투자재원을 크게 확충했으며 시민삶의 질 100대도시 실현을 위한 국제컨퍼런스와 저탄소 녹색도시 건축을 위한 Mayor's포럼 개최로 세계속 천안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녹록치 않은 여건속에 출발한 2012년은 천안시도 예외없이 예산을 절감하고 재정의 건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시민들의 신뢰와 성원, 전 직원들의 노력으로 추진한 2012년 천안시정의 결과는 인구의 날 아이낳기 좋은 세상 경진대회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주관 ‘2012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지역노사민정협력 활성화사업 국무총리 기관표창 ▷자원봉사센터 행정안전부 장관상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급여 사례관리’ 평가 최우수기관 등 시정의 다양한 분야(20개 부문)에서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새해시정 7개 분야 제시

성무용 천안시장은 계사년을 맞아 ‘성윤성공(진실함을 다하여 목표했던 일들을 끝까지 완수하겠다)’의 의지를 2013년 신년사를 통해 밝히며, 새해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2013년은 천안시 승격 50주년의 해로 이를 기념한 각종 기념사업과 천안방문의 해, 국제웰빙식품엑스포, 흥타령춤축제를 개최하여 국제적인 도시로 도약하는 천안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면서 지속발전 가능한 미래성장 동력 발굴과 도시경쟁력 확보에 시정의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신년사의 2013년 시정 중점운영 방향은 7개 분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5개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산업단지 조성사업 마무리 및 200개 기업유치, 1만개 일자리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복지건강지원을 통한 활기찬 도시구현을 위해 초·중학생 무상급식 읍지역 중학생까지 확대, 동남구보건소 신축을 추진하고 ▷문화·관광·스포츠·교육기반 강화를 위해 천안예술의전당 활성화, 흥타령춤축제의 대한민국 대표축제선정 노력, 삼거리공원의 관광자원화, 천안야구장 등 체육인프라 확대, 외국인학교 유치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새로운 농업과 식품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성공 개최, 귀농지원사업 추진, 호두웰빙특구 지정 및 농기계수출종합유통센터 착공 등을 제시했다. ▷도시기반 확충과 균형발전으로 100만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사업으로 원도심 활성화(동서연결도로, 복합테마파크 조성 등) 적극 추진, 종합운동장사거리 입체화 사업, 국도21호선 확장공사 및 지하차도 사업 조속 착공,천안∼청주공항 전철사업 및 도심구간 지하화 추진, 문화광장 및 부성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을 내실있게 추진한다는 것.

▷친환경 푸른천안 조성을 위해 풍서천 고향의 강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고 천안·삼룡·성정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마무리, 125만 그루 나무식재 및 환경시설 관련 사업 추진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행정과 재정건정성 강화로 시정 경쟁력 제고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시민 시정참여 확대 및 협력 강화, 백석·부성동 분동 추진, 재정절감 등 건정재정 기조지속 등을 밝혔다.

성무용 시장은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에너지로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의 비전을 창출해 내겠다”며 시민에게 변함없는 믿음과 성원을 당부하고, “민선5기를 실질적으로 마무리하는 해로 시정 각 분야별로 차근차근 사업을 점검하고 내실있게 마무리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외부기관 평가 고품격시정 펼쳐’

시에 따르면 올해 정부부처와 충남도, 외부기관단체 등이 벌인 각종 평가에서 시정 전반에 걸쳐 고른 수상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으로는 ▷제1회 인구의 날 아이낳기 좋은세상 경진대회서 대통령 표창, 2012지역노사민정협력유공 국무총리 표창 ▷지역일자리공시제 평가 우수 ▷지방물가안정관리 우수기관 선정 최우수 ▷2012 의료급여 사례관리평가 최우수 ▷환경보전 유공표창 ▷건축우수 공공도서관 두정도서관 선정 ▷2012 도시대상 평가 우수 ▷전국도서관운영평가 우수 등 정부평가에서 장관표창을 받았다.

충남도 평가에서는 ▷주민차치 우수사례평가 최우수 ▷지방세정종합평가 우수 ▷충청남도 소양고사 기관표창 ▷온실가스배출 감축업무 기관평가(사업소 부문) 최우수 ▷온실가스배출 감축업무 기관평가(공공청사 부문) 장려 ▷에너지절약 우수 등의 성과를 올렸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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