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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 특수시책 으뜸은 ‘미나릿길 벽화사업’

28개 지역 올해 다양한 시책 펼쳐… 실버이·미용봉사, 야간민원실운영, 폐의약품 수거 등

등록일 2012년12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 읍면동은 2012년 어떤 특수시책을 펴왔을까.

읍면동 특수시책의 강점은 일단 많은 예산이 수반되지 않으면서 주민 체감도는 높은 것들이 많다는 점이다. 더러 비예산사업도 있고 각 지역의 특수한 상황을 접목,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활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휴경지 농작물 재배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방식은 보편화됐다. 시는 이런 작은 시책들이 바람직한 공동체를 형성, 지역의 안정과 화합에 기여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 관내 28개 읍면동의 주요 특수시책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특수시책, 바람직한 공동체형성에 기여

중앙동은 구도심의 허름한 미나릿길에 '골목벽화' 사업을 도입했다.

800m에 이르는 미로길 담벼락에 트릭아트를 비롯한 다양한 그림을 선보여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모으고 있다. 각각의 포토존은 가족단위 또는 연인이나 친구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준다.

입장면은 서울 은평구 응암3동(2007년) 및 완도군 소안면(2010년)과 각각 자매결연을 맺어오고 있다. 이들과는 주민자치프로그램, 지역문화축제, 청소년교류활동, 지역농수산물 거래 등 비교적 활발한 교류를 펼쳐오고 있다.

민원인이 많은 신안동과 신방동은 평일 근무시간에 민원처리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요일별로 야간민원실을 운영중에 있으며, 백석동은 방학기간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업`생활지도를 위해 아르바이트 학생을 위한 활용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독립기념관이 자리잡고 있는 목천읍은 도로변에 식재한 무궁화 관리를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고양하고 있으며, 북면은 연춘리~매송리 5㎞ 구간에 ‘추억의 코스모스길’을 조성해 놓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물론 외지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시골정취를 선사하겠다는 계획은 코스모스길 외에도 내년 봄 병천천 고수부지 3곳에 노란 유채꽃 물결을 제공할 예정이다.

복용하다 남은 의약품이나 유통기간이 지난 약품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있음을 안타까워해 특수시책에 넣은 지역도 있다. 부성동은 82개 마을별로 폐의약품 수거함을 배부해 효율적인 수거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정2동은 생신을 맞이하는 무의탁 및 장수어르신에게 축하의 자리를 마련해드리고 있다. 여기에는 ‘행복을 더하는 1% 사랑나눔회’가 후원하고 있다.

일봉동은 수도사업소 음악분수대 광장에서 ‘일봉산음악회’를 3회째 열고 있으며, 쌍용3동은 미용전문업소 협조를 얻어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실버러브 이·미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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