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발전회 11월 월례회의에서는 천안시청과 천안교육지원청 위주의 현안홍보로 진행된 가운데 박진규 천안서북경찰서장이 ‘보이스피싱’의 위험함을, 농업경영인 천안시연합회측이 ‘지산지소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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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발전회’가 21일 11월 월례회의를 가졌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7건의 시정현안을 알리며 협조를 구했다. 먼저 오는 12월19일이 제18대 대통령선거일로, 달라지는 제도 등을 널리 알리고 소중한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내년 시승격50주년을 맞이해 타임캡슐을 설치하겠다는 것도 알렸다. 생활풍속, 자치행정 등 5개분야 500여점을 수집해 디지털 자료, 인쇄물, 사진, 현물 등 다양한 형태로 수장하겠다고 밝혔다.
희망2013 나눔캠페인과 관련해서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목표액 5억원으로 잡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을 위한 협조사항과 동절기 에너지절약도 다같이 실천하자고 촉구했다. 국민발전소 4대 실천요령으로 친환경조명 LED로 바꾸기, 인버터 설치하기, 1등급제품 사용하기, 플러그 뽑기를 알리기도 했다.
겨울을 맞이해 내집·내건물 앞 눈치우기 운동에도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건축물관리자의 제설책임이 있음을 강조하며 주간에 내린 눈은 3시간 이내, 야간에 내린 눈은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신속히 치울 것을 설명했다.
천안교육지원청도 3건을 알렸다. 불법개인과외 신고를 철저히 해줄 것을 주문했다. 개인과외교습은 단독주택 또는 공동주택(아파트)에서만 가능하고 교습자 1인만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으며, 교습과 관련해 교육지원청에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1월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됐던 제21회 충청남도학생체육대회에서 천안이 ‘종합1위’를 거뒀다는 점도 알렸다. 천안에서의 신기록은 사격에서 공기소총으로 394점의 대회타이기록을 낸 천안여중 김은지 학생이 유일하다. 류광선 교육장은 “천안을 발전시키려면 우수인재들이 천안에서 학교를 다녀야 한다”는 점을 밝히며 발전회의에 참석한 각계 기관·단체장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외 동천안우체국은 우체국 EMS 서비스를 이용해 해외로 김장김치를 발송하는 고객에게 전용포장용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음을 알렸다.
공주대 교명변경설문조사 ‘천안시 촉각’
공주대학교 교명변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원하)는 추진위원인 유제상 이통장협의회장을 통해 최근 동향을 알리기도 했다.
공주대학교는 지난 11월8일 교명 재창출위원회를 21명으로 구성하고 제1차회의를 진행, 대학구성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교명변경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설문조사 방법은 대학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설문으로 하고, 기간은 27일(화)부터 12월4일까지로 계획했다.
추진위측이 이번 설문조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교명변경에 대한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내용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공주대의 의지에 따라 이번 설문조사가 과반수 참여에 과반수 찬성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고, 더구나 공주캠퍼스 일부 교수와 총동창회가 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공주지역사회와 함께 격렬한 반대운동을 전개할 우려가 있다는 것.
추진위측은 ‘공주대의 진정한 성장을 위해서는 공주·예산·천안 3개지역이 함께 갈 수 있는 교명으로 반드시 변경해야 한다’는 점을 알리며, ‘천안·예산교직원들이 교명이 변경되는 날까지 활동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