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환경사업소(소장 김재구)는 가축분뇨 반입에 대한 단속과 하수처리시설 개선을 통해 시설효율 제고와 혐오시설이라는 하수처리장의 이미지 개선효과를 보고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5일부터 실시한 가축분뇨 반입단속 이후 10월말 현재 분뇨처리량은 2만3504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694톤에 비해 24%가 감소했고 분뇨슬러지 발생량도 260톤에서 188톤으로 28%가 감소했다.
특히 가축분뇨에 포함된 사료찌꺼기, 이물질 등으로 분뇨처리시설에 잦은 고장이 발생했으나 단속실시 이후 고장횟수도 7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회에 비해 56%가 감소, 시설유지관리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하수처리 방류수질도 가축분뇨(BOD 1만6000∼3만4000㎎/ℓ)의 반입이 차단되고 분뇨(BOD 3000∼5000㎎/ℓ)가 안정적으로 반입되면서 하수처리시설 처리효율이 좋아져 단속 이후 BOD농도가 1일평균 3.8㎎/ℓ에서 2.6㎎/ℓ로 개선됐다.
또 하수슬러지 발생량도 단속 실시이후부터 10월말 현재 1만3544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1만5200톤 대비 약 12%가 감소돼 하수슬러지 처리예산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구 시 환경사업소장은 “하수처리장이 혐오시설이 아닌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생명의 장으로 발전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