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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장 “내년은 경제활성화에 매진”

시정연설 통해 2013년 시정방향 밝혀

등록일 2012년11월2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민선5기를 실질적으로 마무리하는 2013년의 천안시정은 그동안 민선3·4기를 통해 내실있게 추진해온 각종 사업과 시책들을 잘 마무리하면서 시 승격 50주년 기념사업을 알차게 추진하겠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천안시의회 제161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3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은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성 시장은 2012년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당초 목표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시장이 말하는 ‘돌아본 2012년’

성무용 시장은 시정의 최우선 과제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3산업단지를 비롯한 3개의 산업단지 확장·조성의 마무리를 위해 힘써왔다”고 밝혔다.

수도권 규제완화 여파에도 연말까지 200여개의 기업유치와 1만여개의 시민일자리 창출을 이뤄왔다. 경제활성화와 천안시 위상을 제고한 행사로는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와 천안흥타령춤축제2012 개최, 그리고 시민삶의질 국제컨퍼런스 개최를 들었다.

또 대도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천안TG∼제4산업단지 진입도로 12월 완전개통 ▷동서연결도로 및 주요산업단지 진입도로를 추진했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도 ▷전국 최초로 ‘직장맘 지원센터’ 개소와 충남 유일의 보육정보센터 운영 ▷시민건강프로그램 및 청소년수련관 준공 ▷면지역중학생 무상급식확대·교육환경 개선 ▷신방도서관 준공·천안사랑장학금 지급·시민대학 운영지원 등 평생교육 기반조성 ▷중부권의 새로운 문화아이콘이 될 천안예술의전당 개관 및 천안문화재단 출범도 천안시 문화창달의 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새로 조성된 광덕쉼터와 녹색농촌체험마을, 농식품수출 확대지원, 행정기관과 농촌마을의 자매결연사업은 농촌에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시설관리공단 출범으로 공공시설 이용서비스 개선 및 조직 경량화를 통한 대도시 행정체계 구축 등을 의미있는 성과로 제시했다.

성무용 시장은 “2013년은 시승격 50주년이 되는 해로, 아주 뜻깊은 한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 반세기의 발전상을 뒤돌아보고 우리시 미래 50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을 것을 천명했다.

이와 관련 2013년에는 시 승격 50주년 기념사업을 비롯해 천안방문의 해,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흥타령춤축제2013 등 4대 이벤트를 통해 천안의 미래비전을 구현하기로 했다.

 

2013년의 화두는 ‘지역경제 활성화’

성 시장이 밝힌 2013년도 시정운영의 역점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다.

이를 위해 복지·건강지원을 통한 활기찬 도시구현 ▷문화·관광과 교육기반 강화 ▷농업소득 향상과 식품산업 발전 ▷도시기반 확충과 균형발전으로 100만 시대 대비 ▷친환경사업을 통한 푸른천안 조기정착 ▷행정과 재정건전성 강화로 시정경쟁력 제고 등 7가지를 제시했다.

분야별 내용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재 조성중인 산업단지 공사를 마무리하면서 기존 영상문화복합단지의 일반산업단지 재지정을 추진하고 기업유치 전담조직 보강 등의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제5산업단지와 풍세산업단지는 남부권 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추진하고 북부BIT 조성은 계획된 절차를 이행하면서 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과학벨트기능지구는 R&D기반구축과 국내외 우수 연구인력의 정주여건 마련, 관내 기업들의 참여방안 등에 중점을 뒀다.

또한 국제사이언스포럼을 개최하면서 교육과학기술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한편, 인적자원개발센터(HRD) 조성을 추진해 기업체에 안정적 인력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으로부터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대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면서 중소유통물류센터는 2013년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소비자물가 안정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 할인판매업소 등의 시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어려운 여건을 극복해 200개 이상의 우량기업 유치와 1만개 이상의 시민일자리 창출을 위해 진력하겠다는 구상이다.

‘복지·건강지원을 통한 활기찬 도시구현’을 위해서는 장애인, 저소득층, 노인, 어린이는 물론 출산과 영유아 보육 및 다문화가족이 단란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복지와 건강, 주거와 교육, 자활에 이르기까지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육아지원을 위해 제4산업단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하는 등 함께 있는 것이 행복하고, 장애가 불편하지 않으며, 고령이 문제가 되지 않는 복지천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관광과 교육기반 강화’를 위해서도 계획을 밝혔다.

예술의전당을 60만 시민의 새로운 문화향유의 중심시설로 육성하고 문화재단은 지역의 문화수준의 도약을 이끌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장기계속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야구장 부지를 매입하고 전천후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삼은저수지 체육공원, 북부스포츠센터 사업을 추진해 시민여가문화 개선을 위한 체육시설 확충과 스포츠도시 위상을 높여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흥타령춤축제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고 시행3년차인 학교 무상급식은 내년에 125억원을 들여 읍지역 중학생까지 확대·지원할 계획이다.

농업소득 향상과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2013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현재 추진하는 친환경농업육성계획과 더불어 도시근교농업을 더욱 발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덧붙여 호두웰빙특구 지정, 신선채소 등 특산물과 축산업 발전을 강화해 나가면서 상반기중 농기계수출종합유통센터를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도시기반 확충과 균형발전으로 100만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동서연결도로 사업에 2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원도심권 활성화를 앞당기고 ▷도시계획도로 개설 ▷신방동지역 국도21호선 조기마무리 ▷북천안나들목 연결도로망 구축·종합운동장 사거리 지하차도 입체화사업 가시화 ▷남부배수지·하수관거정비사업·상하수도 시설을 개선 및 확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문화광장 조성사업 추진 ▷법원·검찰청사 청수지구 행정타운 이전 본격화로 지역발전 도모▷부성지구 도시개발사업 ▷복합테마파크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법인설립 추진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사업을 통한 푸른천안 조기 정착’을 위해서는 탄소포인트제 운영 등의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발상이다.

125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고 풍서천 고향의 강 사업을 비롯해 천안천·원성천·삼룡천·성정천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마무리하고 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비위생매립장 정비사업 등 환경오염 차단사업 추진으로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행정과 재정건전성 강화로 시정경쟁력 제고’를 위한 계획을 밝혔다.

시민 삶의 질 세계 100대도시 실현을 가시화하고 ▷인구 과대동인 백석·부성동에 대한 분동 추진 ▷시민편의 증진 및 행정력 제고 ▷주민참여예산제 등 시정참여 확대 ▷의회와의 소통과 협력 강화 등을 내실있게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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