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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산불 ‘올해도 조용히 지나가길…’

11월·일~12월15일 산불강조기간,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등록일 2012년11월0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1일부터 12월15일까지는 ‘산불강조기간’. 산림청은 이 기간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천안시도 산불방지종합대책을 세우는 등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천안시는 최근 몇년간 가을철 산불피해가 거의 없는 편이지만, 충남도내에선 간간이 발생하고 있다.

가을철 맑고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위험이 큰 시기를 맞아 천안시는 시 본청과 구청, 읍면동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산불발생을 대비해 첨단장비를 갖추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는 하나 등산인구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일단 천안시는 산불진화 및 감시대에 의한 상시 감시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위험예보와 연계시 산림 24개소 8789㏊의 입산통제구역을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주요등산로 21개 노선 가운데 12개 노선의 등산로를 폐쇄하고, 30명의 유급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운영할 방침이다. 흑성산·태학산·작성산·성거산·몽각산 등 5개소에 설치돼 있는 산불예방무인카메라도 가동에 들어갔다.

산불발생위험이 높은 이 기간, 기상여건을 고려하면서 ‘입산통제·등산로 폐쇄’ 조치로 발생확률을 낮추는데 초점을 둔 것이다.

대부분 ‘입산자 실화’로 발생하는 가을산불의 경우, 입산자가 적다면 그만큼 산불이 날 확률도 줄어든다는 계산에 따라 선제적 예방과 예측활동을 통한 발생요인 차단에도 신경쓰기로 했다. 입산자 실화 외에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는 산림과 연접한 농경지로부터 옮겨붙는 경우로, 이에 대해서는 농산쓰레기와 폐비닐 등을 사전에 수거하고 마을방송과 차량방송으로 반복적인 주의를 주기로 했다. 논·밭두렁 태우기, 농산폐기물 및 쓰레기 불법소각행위, 산림내 취사 및 모닥불피우기, 묘지주변 유품소각 및 불놓는행위 등에 대해 사전예고 기동단속을 실시하겠다는 것.

천안시는 산불발생시 초동진화체계를 구축해 산불확산 단계별 산불진화대를 신속히 투입하고, 유관기관별 명확한 임무 부여로 유기적인 공조를 유지해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철저한 홍보와 지도단속으로 산불발생을 예방하겠다”며 시민들도 산행에 있어 라이터나 성냥 등은 일체 갖고 가지 않는 ‘문화시민’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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