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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야초… 가을꽃이 참 예뻐요

조촐한 창립전, 3일간 170점에서 꽃향기 펄펄

등록일 2012년10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야초동호회(회장 이종희)가 지난 19일(금) 첫 창립전을 열었다.

21일까지 3일간의 짧은 전시회에 나온 작품수는 모두 170여점. 이미 10년 가까운 전시회 경력을 가진 베테랑들부터 초짜인 사람들까지 다양하게 어우러져 짙어가는 가을향기를 풍겨내고 있었다.

천안 관내 몇 안되는 야생화 전시회는 대부분 봄에 맞춰져 있어, 이렇듯 가을전시는 찾아보기 힘들다. 올해는 10월 초순 천안흥타령춤축제에서 보여준 바 있지만, 일부 가을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보기는 지금이 제격.

신방동에 위치한 야생식물원에서 전시회를 갖다보니 천안박물관 옆 초가집처럼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에서 개최했을 때의 분주함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야생화를 좋아하는 순수관객 위주로 찾아와 한산하면서도 감상하기엔 좋은 조건으로 제공됐다.

이종희 동호회장은 “동호회가 결성된지 얼마 되지 않아 제대로 전시회를 준비 못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다녀갔고 격려해 줘 위안삼는다”며 “다음 전시회는 더욱 좋은 작품과 더 많은 작품수로 만나뵙겠다”고 말했다.

다만 야생화와 약초를 합성한 ‘야초’의 특성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한 전시회여서 아쉬움을 남겼다. 야생화 속의 약초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천안야초’라는 점에서 전시회도 약초에 대한 분류와 함께 설명이 곁들여졌으면 좋았을 듯.

‘천안야초’는 야생화와 약초의 줄임말로, 야생화뿐만 아니라 ‘약초성분을 가진 야생화’를 구분해 좀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즐기고자 하는 취미모임으로 출발한다. 회원 자격에 별도의 자격은 없으며, 매월 한차례(수·토) 모이고 야생화를 공부하고 작품화하는 모임형식을 갖고 있다. 문의: 041)579-8289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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