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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대표적 역사인물, 홍대용을 알아야 천안이 보인다

9월27일~12월9일, 천안박물관에 담헌 홍대용 최초 독립전시

등록일 2012년10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홍대용은 박지원, 박제가, 유득공, 이덕무 등 당대의 학자들과 교제하며 새로운 사상, 북학(北學)의 바람을 몰고 온 인물이다.

천안박물관은 개관4주년 기념특별전으로 ‘담헌 홍대용’을 전시하고 있다.

9월27일 개관해 오는 12월9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조신시대 대표적 실학자인 담헌 홍대용을 조명하는 것으로, 그는 천안의 자랑스런 대표적 역사인물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는 그의 삶과 사상 등 관련자료를 모아 연대기적 일생을 소개하는 첫 시도라 더욱 뜻깊다.

홍대용 선생이 어릴 적 다녔다는 석실서원.
홍대용은 거문고를 무척 잘 탔다고 한다.

단체관람객 외에 순수하게 홍대용 전시회를 찾는 이들은 적지만 지역인물에 대한 알찬 전시회는 향토박물관의 전시특성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전시회를 찾은 한 방문객은 “홍대용 선생이 천안인물이고 훌륭한 분이시라는 점을 몰랐었다”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전시형식은 홍대용의 선대 인물들을 소개해 가풍, 가학의 형성과정, 이를 통한 담헌 홍대용의 영향관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석실서원에서의 수학과정과 스승 김원행, 그리고 그곳에서 교유한 김이안·황윤석 등과의 관계, 서양과학에 대한 이해를 소개하고 있다.

홍대용의 과학사상과 관련해 사유체계를 형성할 수 있었던 배경과 사상의 결정체인 의산문답, 주해수용, 농수각 등을 소개하고 홍대용 일생의 최대 전환점인 중국연행과 관련된 자료, 이후 죽을 때까지 교유했던 청나라 학자 엄성·반정균·육비 등과의 관련자료도 전시했다.

홍대용이 제작했다는 혼천의.
또한 실학파의 대표적인 조류, 북학파에 대한 홍대용의 영향관계를 북학파 박지원·이덕무·박제가·유득공·이서구 등이 남긴 자료와 함께 홍대용의 후손인 홍원·홍명후·홍양후 등이 남긴 자료를 통해 담헌정신의 계승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의 특성을 찾는다면 담헌 홍대용을 주제로 한 ‘최초의 독립전시’라는 점이며 그간 알려져 있지 않았던 담헌공행장, 담헌서, 이덕무 간찰 등을 발굴해 최초 공개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외 조선시대 3대 연행록인 김창업의 ‘노가재연행일기’, 홍대용의 ‘을병연행록’,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문의: 041)521-2892(천안박물관 학예팀)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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