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성환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활성화를 꾀할까.
문화관광형 시장은 2년간 국비 10억원 이내의 금액이 지원되는 사업으로 도·시비가 5대5로 반영된다. 이 사업은 2013년 1월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3월 도 평가 후 4월 중소기업청에서 대상지를 확정한다.
이같은 연계선상에서 천안성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상인들과의 간담회가 지난 4일 성환읍의 한 국밥집에서 열렸다. 여기에는 박완주(민주통합당·천안을) 의원을 비롯해 지역주민, 시장경영진흥원, 문화관광형시장기획단, 천안시 관계자, 장기수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권혁찬 시장경영진흥원 상권육성팀장은 문화관광형 사업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 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인회 구성과 시장상인들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기 문화관광형시장기획단 대표는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스토리텔링을 만들고 미술요소를 활용한 공공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해 사람들이 찾아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완주 의원도 상인들의 의지와 지자체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장이 생긴 100녕의 역사를 기념하는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길 희망하며, 저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상인들은 시장활성화 방안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며 가까운 시일 내 시장상인연합회 차원의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덧붙여 시장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방안 등에 대해 시 관계자에게 묻기도 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