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춤축제연맹(FIDAF: Federation of International Dance Festivals)이 5일 오전 10시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국제춤축제연맹은 전 세계에서 열리는 춤축제간 상호협력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또한 이를 천안시가 주도하면서 흥타령춤축제와 춤의도시 천안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회원 창립총회는 국제춤축제연맹 심벌마크 매뉴얼 및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연맹규정 등을 결정했다. 33개국 50개 단체가 정(준)회원으로 참여했으며, 국제춤축제연맹 총재는 ‘천안시장’이 당연직으로 맡고 연맹본부 또한 천안문화재단에 두기로 했다.
조직을 살펴보면 국제춤축제연맹의 최고 의결기관은 ‘총회’가 되며, 주요정책을 개발하고 촉진하는 역할은 ‘집행위원회’가 맡았다. 이들의 의결사항을 실행·제안하며 평상시 회원 상호간 협력을 도모하는 일은 ‘지역위원회(아시아·아프리카·유럽·아메리카·오세아니아)’가 감당하게 된다. 또한 이같은 모든 일의 실무를 담당하는 ‘사무국’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이날 출범한 국제춤축제연맹은 2014년까지 60명의 회원을 목표로 잡았다. 회원자격은 세계 각국의 춤축제, 공연단, 춤전문가 등이다. 또 창립총회에서 확정한 연맹규정은 연맹의 공식명칭, 기본임무, 활동, 회원의 권리와 의무, 조직, 재정운영 등을 담았다.
한편 총회 전날인 지난 4일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에서는 상명대학교 조남규 교수와 터키 민속무용협회 귤한 오자노글루 회장이 공동의장으로 선출됐다.
천안시는 이번 창립총회에 대해 ‘국제춤축제연맹 회원뿐 아니라 국제민속춤 경연대회에 참여하는 그룹 모두에게 좋은 상호교류의 장이 됐다’는 평가와 ‘이같은 연맹 출범으로 천안시가 국제적 협의체 중심역할을 하는 국제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