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는 사람이 있다.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그같은 행동은 무척 이기적이다. 버리지 않는 이도 있고 오히려 남이 버린 것을 줍는 이도 있다.
성거읍 소재 중견기업 ‘화이트코스팜’에 다니는 임인수(40)씨가 바로 후자에 속한다.
성거읍에 따르면 임씨는 평일 항상 쓰레기봉투와 집게 등 청소용 도구를 들고 길거리를 청소한다. 주말에는 그의 집 앞 하천변의 쓰레기를 치우는게 어느덧 그의 일과가 돼버렸다.
미혼인 임인수씨의 그같은 선행이 알려지면서 지난 9월 초에는 천안시장 유공자 표창을 주기도 했다. 그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