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3 시책구상보고회’를 가졌다. 2013년 추진할 178건의 신규시책과 248건의 보완발전시책을 보고하고 토론하는 자리였다. 구상보고회는 ‘맞춤형 복지시책, 사회안전망 확충, 서민생활 안정’이란 시민 최대관심사를 중점에 두고 내년 시책을 구상했다.
맞춤형 복지시책으로는 모든 계층에게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위례종합복지관과 천안삼거리복지타운을 착공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도시를 추진한다. 출산을 장려하고 관내 대학에 ‘인구학’ 교양과목을 개설해 민·관·학 협력을 증진시키며, 다문화 취약가정 사례관리와 노인주차장 설치 등 새로운 시책도 선보였다.
사회안전망 확충엔 아동·청소년·여성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아동·청소년에 대해서는 생활안전망을 구축하고 안전문화시범학교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밝은 어린이공원 조성, 건전한 청소년 육성종합대책을 지원확대하는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한 학교주변과 방범취약지역에 CCTV를 확대하는 방안을 내놨다.
지역경제활성화를 통한 서민생활 안정에는 일자리 1만개 창출과 일자리종합지원센터 운영을 활성화하는 것이 모색됐다. 250개의 기업유치를 목표로 노력하고 국내·외 투자유치전략 수립, 맞춤형 공장부지조성 지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를 위한 국제사이언스포럼 개최 등을 언급했다.
한편 2013년은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와 시출범50주년 기념행사, 천안방문의 해, 흥타령춤축제 등 대규모 행사의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논의했다. 인구 5만명을 넘어선 백석동과 부성동의 분동과 종이사용량 절감을 위한 출력물종량제 시행, 생활체육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천안야구장 완공, 천안의 마지막 철길건널목인 눈들건널목 입체화사업, 천안인적자원개발센터 건립, 충남외국인학교 유치 추진, 농기계종합전시관 건립, 학교급식 농산물지원센터 건립, 만남로 걷고싶은거리 완공 등도 대화의 도마위에 올랐다.
읍면동사업의 경우 지역복지협의체 육성(풍세면), 면정모니터 운영(광덕면), 국화테마거리 조성(중앙동), 옥상텃밭 조성(성정1동), 알뜰장터 운영(쌍용1동), 한여름밤 실개천음악회(백석동) 등 다양한 지역밀착형 시책들을 제시했다.
성무용 시장은 “발굴된 다양한 시책을 면밀히 검토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하고 특히 “천안시만의 스타일이 느껴지는 시정이 운영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보고된 내용은 부서별로 정책자문교수단, 관련단체 등의 의견수렴과 자체토론을 거쳐 보완, 2013년도 세부실천계획 수립에서 확정·추진된다.
<김학수 기자>